지코·제니, 차트 휩쓸고 뉴진스 온다..하이브·민희진 갈등 영향 無[★FOCUS]
입력 : 2024.04.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안윤지 기자]
지코, 제니 /사진제공=KOZ엔터테인먼트
지코, 제니 /사진제공=KOZ엔터테인먼트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경영권 찬탈 의혹 및 배임 혐의와 더불어 주주간계약 등을 두고 갈등을 이어가는 가운데 소속 아티스트들의 컴백은 변동 없이 이어질 예정이다.

지코는 26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신곡 '스팟!'(SPOT!)을 발매했다. '스팟!'은 제니가 피처링한 곡으로, 늦은 밤 우연히 파티에서 만난 두 친구의 꾸밈없는 순간을 담았다. 특히 이번 곡은 지코가 솔로 데뷔 10주년을 맞이해 올해 처음 선보이는 곡으로, 2022년 7월 발매한 미니 앨범 이후 1년 9개월만 컴백이다.

그는 이날 방송된 KBS 2TV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를 통해 무대를 처음 공개했다. 그루브한 동작이 인상적인 안무는 감탄을 자아냈으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일으켰다. 국내 음원 차트에서도 발매 직후 상위권을 기록한 '스팟!'의 흥행 돌풍이 기대감을 자아낸다.

그룹 세븐틴 /사진제공=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그룹 세븐틴 /사진제공=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세븐틴은 오는 29일 베스트 앨범 '세븐틴 이스 롸잇 히어'(17 IS RIGHT HERE)를 발매한다. 이번 베스트 앨범은 타이틀곡 '마에스트로'(MAESTRO)를 비롯해 힙합팀 신곡 '라라리'(LALALI), 퍼포먼스팀 신곡 '스펠'(Spell), 보컬팀 신곡 '청춘찬가'이 실린다. 여기에 세븐틴의 역대 타이틀곡 28곡과 연주곡 '아낀다 (Inst.)'가 담겨 세븐틴의 과거-현재-미래를 집대성한 앨범이 탄생할 전망이다.

타이틀곡 '마에스트로'는 다양한 우리가 모여 우리의 세계를 지휘해 나가고 흐름을 주도하는 최고가 되자'는 의미를 담은 노래다. 세븐틴은 앞서 발표했던 노래들의 음악 소스를 신곡에 활용하면서도 'MAESTRO'만의 새로운 스타일을 창조했다.

그룹 뉴진스 /사진제공=어도어
그룹 뉴진스 /사진제공=어도어
뉴진스는 새 더블 싱글 '하우 스윗'(How Sweet)의 재킷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엔 진스는 언제나 그렇듯 과장되지 않은 자연스러운 매력을 보여주는 동시에 남다른 아우라로 시선을 끌었다. 또 뉴진스만의 독창성이 눈에 띈다.

오는 5월 24일 발매되는 신보 '하우 스윗'은 동명의 타이틀곡 'How Sweet'와 수록곡 'Bubble Gum', 그리고 각 곡의 연주곡(Instrumental) 등 총 4곡이 실린다. 앨범 예약판매는 26일 오전 11시 시작됐으며, 오는 27일 'Bubble Gum' 뮤직비디오가 선공개된다.

또한 뉴진스는 오는 6월 일본에서 새 더블 싱글을 발표하고 도쿄돔에 입성한다. 이에 앞서 내달 19일까지 일본 도쿄 대형 쇼핑몰 시부야109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다. 이 기간에는 뉴진스 공식 상품을 판매하는 팝업스토어가 열리고, 시부야109 개업 45주년을 기념한 특별한 캠페인을 벌인다. 내달 1일부터는 시부야109 건물 외벽에 뉴진스 대형 사진이 걸린다.

RM 컴백 /사진제공=빅히트 뮤직
RM 컴백 /사진제공=빅히트 뮤직
방탄소년단의 RM은 5월 24일 솔로 2집 '롸잇 플레이스, 롱 펄슨'(Right Place, Wrong Person)을 발매한다. 이는 '장소에 어울리지 않는 이방인' 같이 느껴지는 순간을 다룬다.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 느꼈을 이 보편적인 감정에 관해 이야기하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총 11개 트랙이 수록된 이번 신보는 풍부한 사운드를 자랑하는 얼터네이티브(Alternative) 장르 음악으로 채워진다. 특히, RM이 전곡의 작사에 참여해 기대를 모은다.

빅히트 뮤직은 "'Right Place, Wrong Person'은 방탄소년단 앨범과는 또 다른 솔로 아티스트 RM만의 색깔로 채워질 예정"이라며 "RM의 본질에 집중한 이번 앨범에 많은 분의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하이브와 대립하고 있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컨퍼런스센터 대강당에서 진행된 긴급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04.25 /사진=이동훈
하이브와 대립하고 있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컨퍼런스센터 대강당에서 진행된 긴급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04.25 /사진=이동훈
하이브는 지난 22일 민희진 어도어 대표와 부대표 2명 등에 대한 감사권을 발동하고 질의서를 보냈다. 민 대표는 어도어 경영권 탈취 의혹을 부인했으며 이 사태는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 사태로 비롯"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24일 오후 6시 직전 하이브가 보내온 감사 질의서에 답변한 걸로 전해졌다. 이후 이날 하이브는 중간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하이브는 어도어 대표이사 주도로 경영권 탈취 계획이 수립됐다는 구체적인 사실을 확인하고 물증도 확보한 상황이다.

민 대표는 25일 긴급 간담회를 열고 모든 의혹을 부인하고 "뉴진스는 차별당했다"라고 폭로했다. 특히 그는 뉴진스를 데뷔시키는 과정 중 "희진 님, 우리 하이브 첫 걸그룹 준비하는 이 팀은 쏘스(뮤직) 차기 걸 그룹으로 나가야 할 거 같다. 사쿠라, 김채원을 필두로 한 그룹을 첫 걸 그룹으로 내게 됐다", "'유퀴즈'에 출연할 때 뉴진스가 전원 신인으로 구성된 그룹이란 말은 하지 마라" 등을 듣기도 했다고 전했다.

하이브는 26일 장문의 입장을 통해 △경영권 탈취가 농담, 사담이었다, △금전적 보상이 적었다, △(뉴진스를) 첫 번째 걸그룹으로 데뷔시켜주겠다고 약속했다, △데뷔 시 뉴진스 홍보하지 말라고 했다, △노예계약이다, △무속인은 단순 친구다, △하이브는 뉴진스를 아끼지 않는 것인가 등을 모두 반박했다.

이번 사안이 심각한 만큼, 소속 아티스트들의 활동에 영향이 있을 것 같다는 우려도 존재했다. 하지만 하이브는 아티스트의 활동을 기존대로 이행할 거라 발표했다. 특히 뉴진스와 관련해 "당사는 뉴진스의 컴백 활동이 지장 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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