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시점 아시아 최고의 풀백... ‘日 수비 에이스’ 토미야스, 현지 언론도 극찬 “부상 전 최고의 모습을 되찾았다”
입력 : 2024.05.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토미야스가 본머스전에서 최고의 활약을 했다.

일본 매체 ‘풋볼존’은 5일(한국 시간) “토미야스 타케히로는 왼쪽 사이드백에서 선발 출전하며 현지 언론에서는 최고의 모습을 되찾았다는 찬사가 쏟아졌다”라고 보도했다.

토미야스는 양발을 모두 잘 쓰는 멀티 플레이어 수비수다. 기본기를 강조하는 일본 출신 선수답게 기본적인 발밑 기술이 잘 잡혀있는데, 이를 모두 양발로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팀의 후방 빌드업이 매끄럽게 진행되는데 많은 기여를 한다. 또한 라이트백과 레프트백, 센터백까지 소화가 가능하다.

2021년 아스널로 이적한 그는 아스널 역사상 5번째 아시아인이자 4번째 일본인 선수이며, 즉시 전력감 아시아 선수로는 박주영에 이은 두 번째 선수였다.





2021/22 시즌에 토미야스는 전반기의 활약상은 훌륭했으나, 후반기는 부상과 코로나 등의 문제로 대부분 날려 먹었다. 특히 아스널이 한창 순위 싸움을 치열하게 벌이던 막바지에 부상으로 결장한 것은 팀에 큰 부담이 되었다. 하지만 나오기만 하면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에 팬들의 기대치는 높았다.

지난 시즌에도 주전으로는 활약하지 못했지만 백업으로 나오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또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고 결장 기간이 점점 더 늘어나면서 팬들도 조금은 지쳐갔다.

이번 시즌에는 교체와 선발을 번갈아 가면서 나오며 아주 좋은 모습을 보여줬었다. 특히 10월에 5경기에 출전하는 동안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으며, 데클란 라이스, 가브리엘 제주스, 부카요 사카를 제치고 64%의 득표율로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며 아스널 팬들의 인정을 받았다.





그의 활약으로 아스널은 지난 3월 20일(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토미야스 다케히로가 아스널과 새로운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공식화했다.

토미야스는 이번 시즌에도 부상이 많아 리그 20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최근 부상을 털고 다시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아스널은 5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본머스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그는 이번 경기에서도 왼쪽 풀백으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으며 100%의 크로스 성공률, 67%의 롱패스 성공률, 4번의 걷어내기, 2번의 가로채기, 67%의 지상 볼 경합 성공률, 75%의 공중 볼 경합 성공률을 보여주며 평점 7.7점을 기록했다.



아스널 전문 미디어인 ‘페인 인 디 아스널’은 이 경기에서 최고의 선수 3명 중 한 명으로 토미야스를 뽑았다. 매체는 “토미야스는 이번 시즌에도 부상에 시달리며 큰 임팩트를 남기지 못했다. 그러나 그는 본머스전에서 마침내 아스널 셔츠를 입은 최고의 모습을 되찾은 것 같다. 오버랩으로 공격에서도 위협을 가져왔고 그의 팀 동료가 더 정확했다면 적어도 1도움을 기록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토미야스는 앞으로 몇 시즌 간 아스널의 주전 풀백으로 뛰면서 같이 성장하고 있는 아스널과 함께 우승을 경험한다면 나가토모를 넘어 아시아 역사상 최고의 풀백이 될 수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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