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음바페 환상 호흡' PSG, 로리앙전 대승…리그 우승 매직넘버 '1승'→쿼드러플까지 '8경기'
입력 : 2024.04.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이 리그 1 우승까지 단 '2점'을 남겨뒀다.

PSG는 24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로리앙 스타드 무스투아에서 열린 로리앙과 2023/24 리그 1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이날 선발 출격한 이강인은 61분을 소화했으며, 우스만 뎀벨레 쐐기골의 기점을 만드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이강인은 2-0으로 앞선 후반 16분 절묘한 롱패스로 킬리안 음바페에게 볼을 연결했고, 이후 음바페의 패스를 전달받은 뎀벨레가 무리 없이 결정 지으면서 세 번째 골의 기점이 됐다.


축구 통계 매체 'Fotmob'은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한 이강인에게 평점 6.9점을 매겼다. 롱패스 성공률 100%, 패스 성공률 90%, 리커버리 2회 등 무난한 경기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PSG는 우승까지 승점 단 2점을 남겨뒀다. 현시점 30경기 20승 9무 1패 승점 69점으로 2위 AS 모나코(58점)와 승점 차를 11점으로 벌렸다. 오는 28일 르 아브르전을 이긴다면 우승을 확정 짓게 된다.

사실상 무승부를 거둬도 우승은 따놓은 당상이다. PSG(+47)는 득실차에서 모나코(+18)를 아득히 앞서고 있다. 현실적으로 모나코가 잔여 4경기로 득실차를 역전할 확률은 0에 수렴한다.



이강인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박지성도 해내지 못했던 '유러피언 트레블(3관왕,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리그+FA컵)'에 도전한다. PSG는 UCL에서 4강에 올랐으며, 쿠프 드 프랑스(FA컵)은 결승에 진출해 5월 올림피크 리옹과 한 판 승부를 벌인다.

이미 지난 1월 트로페 데 샹피옹(슈퍼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만큼 트레블 요건을 충족한다면 '쿼드러플(4관왕)'을 달성하는 것이기도 하다. UCL 결승 진출을 가정했을 때 PSG의 쿼드러플 여정은 딱 8경기 남은 상황이다.


'트레블 경력자'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존재 또한 기대요소다. 엔리케 감독은 바르셀로나를 이끌던 2014/15시즌 리오넬 메시-루이스 수아레스-네이마르의 'MSN 라인'을 앞세워 구단 역사상 두 번째 트레블을 이룬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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