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KIM까지?' 맨유, '6경기 만의 승리' 텐 하흐 경질하고 투헬 데려온다
입력 : 2024.04.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차기 사령탑 후보로 토마스 투헬(50)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물망에 올랐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25일(현지시간) "맨유가 에릭 텐 하흐(54) 감독이 떠난다면 투헬에게 강력히 어필할 것"이라며 "투헬은 바르셀로나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지만 루머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올 여름 감독 간 연쇄 이동은 선수 이적 못지않은 '뜨거운 감자'다. 사비 알론소 바이엘 04 레버쿠젠 감독, 로베르토 데 제르비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감독, 아르네 슬롯 페예노르트 로테르담 감독, 후벵 아모림 스포르팅 CP 감독 등이 유수 빅클럽 부임설에 휩싸였다.

맨유 역시 사령탑 물색에 급급한 상황이다. 이번 시즌 부진을 면치 못하는 텐 하흐와 결별이 유력하기 때문이다. 여러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주말 코벤트리 시티와 2023/24 FA컵 4강전(3-3 무) 이후 맨유 운영진은 승부차기 승리를 축하하지 않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문제는 뮌헨, 리버풀, 첼시, 바르셀로나 등이 시장에 뛰어들었다는 점이다. 그렇지 않아도 메마른 감독 매물에 다수 구단이 기웃거리고 있어 제대로 된 접촉이 불가했다.

다행히도 각 팀의 목표가 뚜렷해지기 시작했다. 뮌헨, 첼시는 이렇다 할 움직임이 없고, 리버풀은 슬롯 선임이 유력하며, 바르셀로나는 차비의 잔류가 확실시됐다.



맨유는 뮌헨에서 튕겨 나오는 투헬을 품겠다는 입장이다. 비록 최근 맡는 팀마다 불화설로 인해 끝이 좋지 않지만 불과 3년 전만 해도 첼시 소속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명장임은 부정할 수 없다. 올 시즌을 끝으로 사임이 확정돼 별도 보상금도 발생하지 않을 전망이다.

투헬이 선임될 경우 뮌헨 시절 제자들을 영입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특히 투헬이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낸 바 있는 김민재의 거취가 주목된다. 김민재는 최근 마타이스 데 리흐트, 에릭 다이어와 주전 경쟁에서 밀려 '3옵션 센터백'으로 전락했고, 친정팀 SSC 나폴리 복귀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사진=스트레티 뉴스, 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