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메이저리그 첫 홈런 주인공은 LAA 트라웃...BAL 번스 상대 솔로포 폭발
입력 : 2024.03.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2024시즌 메이저리그(MLB) 1호 홈런포는 LA 에인절스의 슈퍼스타 마이크 트라웃(33)이 쏘아올렸다.

트라웃은 29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24 MLB 정규시즌 개막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경기에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부터 홈런을 신고했다.

1회 초 에인절스의 앤서니 랜던과 애런 힉스가 2타자 연속 삼진으로 물러난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트라웃 첫 타석을 맞았다. 2021년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수상자 출신인 볼티모어 선발 코빈 번스를 상대로 트라웃은 초구는 파울, 2구째를 지켜본 뒤 3구째 시속 87.5마일(약 141km) 슬라이더가 스트라이크존에 몰리자 그대로 걷어 올렸다. 시속 102.5마일(약 165km)로 402피트(약 122m)를 날아간 타구는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1호 홈런이 됐다. 트라웃의 통산 369호 홈런이었다.

2024시즌 첫 홈런을 신고하는 마이크 트라웃

트라웃은 지난해 손목뼈 골절 부상으로 82경기 출전에 그쳤고, 타율 0.263(308타수82안타) 18홈런 44타점 OPS 0.857로 풀타임 주전으로 자리잡은 지난 2012년 이후 사실상 커리어 로우 시즌을 보냈다.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 타율 0.224(49타수 20안타) 1홈런 6타점 OPS 0.695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트라웃은 정규시즌 개막전 첫 타석부터 호쾌한 홈런으로 기분 좋은 정규시즌 출발을 알렸다.

한편, 트라웃의 선제 솔로포로 기선을 잡았던 에인절스는 선발투수 패트릭 산도발이 1⅔이닝 6피안타 5실점(3자책)으로 무너지며 6회 현재 1-7로 볼티모어에 크게 뒤져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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