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호흡 맞출 15골 이집트 FW 데려온다…‘살라 따라 EPL에서 뛰길 원해’
입력 : 2024.03.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토트넘 훗스퍼가 공격수 영입 후보를 새롭게 설정했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 빌트’는 28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오마르 마르무시(25, 프랑크푸르트)를 데려오기 위해 대규모의 제안을 내놓을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 올시즌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28경기를 치른 현재 16승 5무 7패로 승점 53점을 기록하면서 5위를 달리는 중이다.

경기력이 100% 만족스러웠던 것은 아니다. 올여름 팀을 떠난 해리 케인(30)의 공백을 말끔하게 메우지 못했다. 브레넌 존슨, 티모 베르너 등의 기용을 실험했으나 만족스럽지 않았다.

새로운 스트라이커 영입이 토트넘의 목표로 떠올랐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출전에 대비해 손흥민과 호흡을 맞출 정상급 공격수를 영입하겠다는 계획이다.

토트넘의 시선은 마르무시에게 향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마르무시의 열렬한 팬으로 그를 올여름 핵심 영입 대상으로 설정했다.





마르무시는 올시즌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스트라이커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여름 프랑크푸르트에 합류했음에도 불구하고 특별한 적응기 없이 33경기 15골을 작렬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모하메드 살라를 이을 이집트 차세대 스타로 급부상하기도 했다. 지난 2021년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마르무시는 이달 치러진 2차례의 A매치에도 모두 출전하며 입지를 넓혔다.

토트넘 이적이 성사될 가능성은 어느정도 열려있다. ‘스포르트 빌트’는 “토트넘의 타깃으로 거론되는 마르무시는 우상 살라처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길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저 뜬 소문이 아니다. 마르무시의 에이전트 마이클 래쉬케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밟은 미래가 마르무시를 기다리고 있다. 전 세계의 다양한 제안을 배제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향후 이적 가능성일 시사했다.

다만 험난한 협상을 거쳐야 한다. ‘스포르트 빌트’는 “토트넘은 마르무시 영입을 위해 3천만 유로(약 437억 원)의 초기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프랑크푸르트는 그의 이적료로 5천만 유로(약 728억 원)에서 6천만 유로(약 874억 원)를 원한다”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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