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론소, ‘리버풀-뮌헨 제안 시’ 떠날 수 있는 구두 계약 존재... 레버쿠젠은 216~360억 요구 예정
입력 : 2024.03.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사비 알론소와 레버쿠젠은 구두 계약을 했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1일(한국 시간) “사비 알론소는 레버쿠젠으로부터 리버풀이나 바이에른 뮌헨의 제안이 있을 경우 떠날 수 있다는 '구두 약속'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현재 뮌헨은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다고 발표했고 리버풀도 클롭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다고 발표했기 때문에 양 팀 모두 새로운 감독을 찾고 있다.

양 팀의 1순위는 모두 사비 알론소이며 알론소는 리버풀과 바이에른 뮌헨에서 모두 선수 생활을 했던 경험이 있다. 이제 리버풀과 뮌헨은 레버쿠젠과 알론소에게 제안을 할 예정이며 레버쿠젠은 양 팀의 오퍼를 들어볼 예정이다.

‘스카이 스포츠 독일’에 따르면 알론소는 리버풀이나 뮌헨에서 지휘봉을 잡을 기회가 생기면 팀을 옮길 수 있다는 구두 계약을 현재 소속팀과 맺었다. 그러나 2026년까지 유효한 계약에 바이아웃 조항이 없기 때문에 그의 이적에는 가격표가 붙어 있다.





리버풀과 뮌헨은 이적료에 대해서 레버쿠젠과 협상해야 하며, 레버쿠젠은 1,500만 유로(약 216억 원)에서 2,500만 유로(약 360억 원) 사이를 요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2025년에 약 1,500만 유로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바이아웃 조항이 발효될 것으로 알려졌다.

뮌헨은 알론소에게 진심이며 최고의 연봉을 제안했다. 알론소는 현재 레버쿠젠에서 600만 유로(약 86억 원)를 받고 있지만 만약 알론소가 뮌헨에 합류하게 된다면 펩 과르디올라와 감독 연봉 순위에서 동률을 이룬다. 그리고 3400만 유로(약 491억 원)를 받고 있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디에고 시메오네만이 알론소보다 더 많은 연봉을 받게 될 것이다.

하지만 현재 알론소의 초점은 레버쿠젠에만 쏠려 있다. 알론소는 이번 시즌 리그, DFB 포칼 및 유로파 리그를 우승해 트레블을 획득할 수 있다.





알론소는 마인츠와의 경기 전 기자들과 마주한 자리에서 자신의 미래에 대한 추측을 차단하는 것으로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그는 "내 미래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으시겠지만, 죄송하지만 새로운 말씀은 드릴 게 없다. 미리 말씀드리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지금은 내가 (레버쿠젠) 감독이다. 그건 확실하다. 미래에 대해 새롭게 할 말은 없다. 두고 봐야 한다. 질문이 있는 것은 정상이지만 지금은 주제에서 벗어났다. 지금은 내가 그것에 대해 많이 말할 때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투헬 발표 이후 뮌헨에서 연락이 왔느냐는 질문에 알론소는 “질문은 이해하지만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나는 새롭게 할 말이 없다. 그저 가설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알론소는 또한 2026년까지 계약이 남아있는 만큼 다음 시즌 레버쿠젠 감독직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전히 알론소가 가장 유력한 후보이지만, 뮌헨은 놓칠 경우를 대비해 다른 옵션도 모니터링하고 있다. 뮌헨의 수뇌부들은 브라이튼의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을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그를 영입할 수도 있다.

리버풀과 뮌헨의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레버쿠젠은 알론소의 미래에 대해 침착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지몬 롤페스 스포츠 디렉터는 이번 시즌 이후에도 알론소가 팀에 남을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으며, 여전히 당황하지 않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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