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도 뛰고 싶어할 것”…‘아시안컵서 추가 시간 빼고 600분’ 뛴 손흥민, 브라이튼전 선발 출전 가능성 ↑
입력 : 2024.02.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에 복귀한 손흥민이 휴식 없이 경기에 뛸 가능성이 높다.

토트넘은 11일 오전 0시(이하 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4라운드에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을 상대한다.

손흥민은 지난 1월 본머스전이 끝난 뒤 한 달이 넘는 시간 동안 소속팀에서 자리를 비웠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출전 때문이었다.

한국은 이번 아시안컵에서 64년 만에 정상을 노렸다. 손흥민을 필두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대거 발탁됐다. 그런데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특색이 없는 전술과 상대에 대한 늦은 대응으로 팀을 위기에 빠트렸다. 조별리그부터 부진이 이어졌고 준결승전에선 요르단을 만나 졸전 끝에 0-2로 완패했다.



주장 완장을 차고 대회에 임한 손흥민은 누구보다 아쉬움이 컸다. 마지막 아시안컵이 될 수도 있는 이번 대회에서 트로피를 원했지만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뭐라고 말씀드려야 할지 정말 모르겠다. 죄송하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는데 실수로 마무리돼 너무나도 죄송하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서 “늦은 시간까지 정말 말도 안 되는 성원을 보내주셨는데 기대했던 것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서 너무나도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대회 탈락 직후 토트넘에 복귀했다. 당시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의 복귀는 토트넘 엔제 포스테콕들루 감독에게 힘이 될 것이다. 모두가 손흥민이 브라이튼을 상대로 자신의 역할을 하고, 팀을 BIG 4로 높이길 바랄 것이다”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자연스럽게 손흥민 출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아시안컵에서 6경기 동안 연장전을 두 번이나 소화한 손흥민이다. 추가 시간을 빼고 무려 600분을 뛰었다. 게다가 비행으로 인해 피로도 쌓였다. 회복이 필요한 시점이다.

실제로 파리 생제르맹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그는 “이강인이 훈련과 경기를 소화하고 싶어 하지만, 다음 주까지 휴가를 보낼 것”이라며 “몸 상태는 좋다. 휴식을 취한 뒤 더 좋은 컨디션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토트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수요일(현지 시간)에 돌아왔다. 회복 후 팀과 훈련했다. 확실히 시작할 준비가 됐다. 그들은 잘 훈련했다”라고 밝혔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한국은 이번 주 요르단에 의해 아시안컵에서 탈락했다. 이는 스퍼스(토트넘의 애칭) 주장이 이번 경기를 위해 돌아온다는 것을 의미한다”라며 출전을 전망했다.

런던 현지 매체 ‘풋볼 런던’은 경기를 앞두고 “카타르에서 돌아온 손흥민에겐 빠른 출전이지만 그는 경기에 뛰고 싶어 할 것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그가 돌아오길 원할 것”이라며 손흥민이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한다고 예상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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