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상대로 선전했지만...' 토트넘, '775억' 웨일스 신성 FW 햄스트링 부상...곧 검진 예정
입력 : 2023.09.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웨일스 출신 신성 브레넌 존슨이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첫 선발 경기를 아쉽게 마감했다.

존슨은 잉글랜드 내에서 주목을 받았던 공격수였다. 2021/22시즌 그는 잉글랜드 2부리그 챔피언십에서 46경기 16골 9도움을 기록하며 노팅엄의 승격에 일조했다. 지난 시즌에는 EPL에서 38경기 8골 3도움으로 타이워 아워니이에 이어 노팅엄 최다 득점자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존슨을 데려오기 위해 첼시, 브렌트포드 등이 접근했다. 토트넘도 존슨을 노린 구단 중 하나였다. 영국 ‘풋볼 런던’의 토트넘 담당 기자 알레스데어 골드에 의하면 그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신임 감독의 최우선 영입 대상이었다. 토트넘은 다른 구단들과의 경쟁 끝에 존슨 영입전에서 승리했다. 토트넘은 이적 시장 마감 시한 직전 4750만 파운드(한화 약 775억 원)에 그를 품었다.



이적 시장이 닫히기 직전에 토트넘행으로 이적한 존슨은 EPL 3라운드 번리전에서는 명단 제외됐다. 그는 4라운드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서 교체 명단에 포함됐고 후반 35분 그라운드로 투입됐다. 존슨은 후반 41분 이브 비수마의 긴 패스를 받아 셰필드의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취소됐다. 토트넘은 후반 추가 시간에 2골을 터트리며 2-1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EPL에서 치열한 더비 중 하나인 북런던 더비에서 존슨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선발 출격했다. 그는 손흥민, 제임스, 매디슨, 데얀 쿨루셉스키와 함께 공격진을 구성했다. 왼쪽 윙 포워드로 나선 그는 몇 차례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어냈다. 전반 38분 손흥민의 땅볼 크로스를 받은 존슨은 오른발 슛을 날렸지만 상대 골키퍼 다비드 라야의 선방에 막혔다.



존슨의 첫 북런던 더비는 허무하게 끝났다. 그는 후반 중반에 아스널의 공격을 수비하기 위해 달려가다가 갑자기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몸에 이상을 느낀 존슨은 결국 후반 18분 마노르 솔로몬과 교체 아웃됐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존슨의 상태에 대해 “존슨에 대해선 확실하지 않다. 그가 뭔가를 느꼈던 것 같다. 내 생각에는 햄스트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이를 검사해 볼 예정이다”고 말했다. 존슨이 햄스트링 부위를 다쳤다는 사실을 드러냈다.



아직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존슨이 장기간 이탈한다면 토트넘에게는 악재다. 토트넘은 이미 이반 페리시치가 전방 십자 인대 파열 부상으로 시즌 아웃이 유력하다. 이런 상황에서 존슨마저 잃게 된다면 토트넘은 공격에서의 선택지를 또 잃는 셈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토트넘 홋스퍼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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