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에 작별을 고하지만 여러분께는 하지 않겠다”
입력 : 2023.06.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주성 기자=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은퇴를 발표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5일(한국 시간) AC밀란의 마지막 홈 경기에 등장해 은퇴를 발표했다. 많은 팬들은 이브라히모비치의 마지막 모습에 뜨거운 박수를 보냈고 뜨거운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브라히모비치도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축구에 작별을 고하지만 여러분께는 하지 않겠다. 지금 나에게는 정말 많은 감정들이 들고 있다. 처음 이곳에 왔을 때 여러분들은 나에게 행복을 줬고, 두 번째로 사랑을 줬다. 여러분들은 두 팔 벌려 환영했고 나를 편안하게 해줬다. 난 평생 밀란의 스타로 남을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기자들이 내 미래에 대해 물었을 때 두려웠지만 이제는 받아들일 준비가 됐다. 나는 평생 이 일을 해왔다. 축구는 나를 남자로 만들었다. 축구가 없었다면 결코 알지 못했을 사람들을 알게 됐다. 축구 덕분에 전 세계를 여행했다. 이 모든 것이 축구 덕분이다”라고 전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AC밀란을 비롯해 인터밀란, 유벤투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르셀로나 등 세계적인 구단에서 활약하며 커리어 기간 988경기 573골 216도움을 기록했고 34번이나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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