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고 싶은데, 팀은 소식 없어”...보스턴 거포, 이적 결심할까?
입력 : 2022.05.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보스턴 레드삭스와 5년 계약의 마지막 해를 보내고 있는 J.D. 마르티네즈가 미래에 대해 입을 열었다.

마르티네즈는 지난 16일(한국시간)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보스턴 글로브’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보스턴과의 연장 계약에 대한 질문을 받았고, “나는 팀에 언제나 남고 싶었다. 2019년 이후로 연장 계약에 개방적이었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보스턴은 지난 시즌 트레이드 마감일에 카일 슈와버를 영입하면서 마르티네즈를 대체할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슈와버와 계약이 틀어지면서 슈와버는 필라델피아 필리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에 현지에서는 자연스럽게 마르티네즈와의 연장 계약설이 돌고 있다.

마르티네즈는 지난 2018년 5년 1억 1,000만 달러에 계약하면서 보스턴 유니폼을 입었다. 두 번의 옵트아웃 조항이 있었지만, 마르티네즈는 잔류를 선택했다.

그는 보스턴에서만 526경기에 나서 타율 0.298 118홈런 378타점 OPS 0.916을 기록 중이고, 올스타 3회, 실버슬러거 2회를 수상했다. 특히 계약 첫해인 2018년에는 타점왕에 올라 월드시리즈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연장 계약에 개방적이었던 마르티네즈였지만, 그는 이제 마음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마르티네즈는 “너무 아무 일도 없었던 기분이 들어서, 나에 대해 생각해보고 미래를 고민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보스턴 글로브’는 “마르티네즈가 잔류할 가능성이 매우 낮아 보인다. 이제는 내셔널리그 역시 지명타자를 도입해 시장가치가 많이 올라간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마르티네즈 역시 “선택할 수 있는 팀이 두 배로 늘어나 흥분된다”며 FA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마르티네즈는 올 시즌 타율 0.333 5홈런 19타점 OPS 0.958을 기록 중으로 여전히 보스턴 타선의 기둥 역할을 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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