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빌 “불균형 맨유, 박지성이 함께 했던 이유 생각해봐라”
입력 : 2021.10.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흔들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향해 게리 네빌이 직언을 던졌다.

맨유는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레스터 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4골이나 내주며 2-4로 완패했다.

리그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과 함께 최근 공식전 5경기에서 1승에 그친 맨유는 큰 위기를 맞게 됐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브루누 페르난데스, 제이든 산초 등을 앞세웠지만 화력 싸움에서 밀렸다. 부상에서 돌아온 해리 매과이어의 수비진도 부실했다.

향후 일정은 우려의 목소리를 더 크게 한다. 맨유는 앞으로 리버풀, 토트넘 홋스퍼, 맨체스터 시티를 차례로 만난다. 그 사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일정도 치른다.

맨유 출신 네빌은 현재 맨유의 가장 큰 문제로 불균형을 꼽았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18일 ‘스카이스포츠’를 인용해 네빌의 말을 전했다.

네빌은 “호날두, 산초, 페르난데스, 폴 포그바, 메이슨 그린우드가 선발로 나섰다. 그 중 누가 수비를 하는가? 난 선수로서 그들을 아주 좋아하지만, 함께 있을 경우 활동량은 충분하지 않다”라며 공격에 쏠린 무게를 지적했다.

그는 박지성을 비롯해 과거 맨유의 황금기에서 궂은 일을 담당했던 선수들을 떠올렸다. 네빌은 “대런 플레처, 존 오셔, 니키 버트 등이 오랜 시간 함께 했다. 또 박지성, 오언 하그리브스 등이 위대한 선수들과 함께 뛰었던 건 그들 곁에서 열심히 뛰어줄 선수가 필요했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재 맨유는 균형이 맞지 않는다. 그에 맞는 경기력과 결과를 받고 있다. 변화가 필요하다”라며 균형이 고려돼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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