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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훈 인터뷰] 광양 ‘시래기국’에 빠진 사무엘, “전남 승격 이끌겠다”
등록 : 2021.01.23

[스포탈코리아=광양] 이현민 기자= 해외로 팀을 옮겼을 때 문화와 음식 적응은 필수다. 전남 드래곤즈가 야심차게 영입한 사무엘 은니마니(25)가 한국 패치 장착 후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전남 관계자는 “사무엘에게 광양불고기를 소개했다. 불고기도 좋아했는데 부가적으로 나오는 시래기국에 푹 빠졌다. 정말 잘 먹더라. 음식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다”고 흐뭇해했다.

나이지리아 출신 공격수 사무엘이 전남 공격을 이끌기 위해 한국 땅을 밟았다. 자가 격리를 마친 그는 최근 팀 훈련에 합류했다. 183cm의 큰 신장에 온 몸이 근육질인 ‘피지컬 괴물’이다.

현장에서 만난 그에게 전남에 온 소감을 묻자 “잘 지내고 있다. 매주 훈련하고 피지컬과 전술적으로 잘 만들어가고 있다. 미래에 긍정적인 결과가 있을 거라는 생각으로 성실히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무엘은 이미 K리그를 경험한 제리치와 치솜의 친구로 알려져 있다. 이들의 조언도 K리그행에 단단히 한몫했다.

그는 “전남에 와서 놀란 부분은 모든 게 조직적이고 체계적이라는 점이었다. 감독님, 코치진, 트레이너, 선수들까지 세심하게 신경써주고 나를 따듯하게 대해준다”며 감동했다고 털어놓은 뒤, “친구들을 통해 K리그를 익히 들었다. 문선민(김천 상무)은 스웨덴에서 뛰었고, 충남 아산에서 활약했던 스웨덴 국적 필립 헬퀴스트, 노르웨이 공격수 비욘존슨(울산 현대)을 안다. K리그는 다른 리그와 스타일이 많이 다르다고 하더라. K리그2는 피지컬을 앞세워 체력적으로 많이 뛰고, K리그1은 테크닉적으로 조금 더 낫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사무엘의 빠른 적응에는 전경준 감독의 힘이 크다. 마음을 열고 편히 대화하며 공과 사를 두루 살핀다. 그리고 운동장에서 해야 할 임무가 무엇인지 명확히 메시지를 전달한다.

사무엘은 “각 리그마다 외국인 선수의 역할과 역량이 중요하다. 감독님이 내게 ‘이 순간을 즐기고 집중하자, 그리고 언제든 필요하면 무엇이든 얘기해달라’고 하셨다. 여기에 맞춰 나는 팀의 발전과 목표 달성을 위해 그만큼 노력해야 한다는 걸 안다. 몸싸움을 하면서 볼 간수를 하고 돌아서서 슈팅하는 부분이 내 강점이다. 운동장에서 내 가치를 증명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시즌 전남 승격의 키는 공격이다. 지난 시즌 결정적인 순간 결과를 가져올 확실한 골잡이가 없었다. 사무엘은 이종호, 박희성과 전방에서 호흡하게 될 전망이다.

그는 “앞서 말했듯 내 역할을 알고, 공격진에서 발을 맞출 선수들의 장점을 빠르게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이종호는 진정한 리더다. 좋은 얘기를 해주고 팀을 잘 이끈다. 박희성은 에이전트를 통해 들었다. 어린 시절부터 뛰어난 재능으로 주목 받았다. 둘의 별명이 웨인 루니와 티에리 앙리라는 것도 안다”고 웃었다.

사무엘의 목표는 명확했다. 승격이다. 그는 “코로나 여파로 팬들을 직접 만날 수 없지만, 조금 더 열정적인 모습을 통해 기대에 부응하겠다. 전남이 K리그1으로 승격하는 게 목표다. 어려운 시기에 희망을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사진=스포탈코리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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