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리스의 폭로, ''벵거가 혐오한 팀은 스토크, FA에 편지도 보냈어''
입력 : 2020.05.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아스널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아르센 벵거 감독이 가장 싫어했던 팀은 어디일까.

벵거는 아스널을 이끌고 03/0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패 우승을 이끄는 등 EPL 역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 하지만 그도 정말 경기하기 싫은 팀이 있었다. EPL의 빅클럽인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등이 아니었다. 바로 스토크시티였다.

벵거는 스토크 원정에 유독 약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08/09시즌부터 2017/18시즌까지 11번 원정을 떠나 2승 3무 6패의 성적을 거뒀다. 과거 스토크 감독이었던 토니 풀리스는 벵거가 스토크를 ‘럭비팀’과 같다고 생각했으며 원정을 정말 싫어했다고 폭로했다.

풀리스는 ‘BBC’의 ‘피터 크라우치 팟캐스트’와 인터뷰를 통해 “우리가 아스널을 세 번째로 이겼을 때 벵거는 스토크를 럭비팀이라 부르기 시작했다. 벵거는 수준이 떨어지는 팀이 어떻게 아스널을 이길 수 있었느냐에 대한 질문을 피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벵거는 경기장의 잔디가 길다고 불평하면서 영국축구협회(FA)에 편지를 보냈고 스로인을 없애야한다고 노래를 불렀다”라고 덧붙였다. 당시 스토크는 ‘인간 투석기’로 불렸던 로리 델랍의 엄청난 중거리 스로인이 무기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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