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이제 감독들이 다 거절한다... 랑닉도 사실상 거부, “이 문제를 구체적으로 다룰 이유가 없어”
입력 : 2024.04.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바이에른 뮌헨은 어떤 감독을 영입할까.

독일 매체 ‘스포르트1’은 24일(한국 시간) “랄프 랑닉은 뮌헨의 관심에 대해 언급했다. 오스트리아 국가대표 감독은 독일 기록 챔피언들과의 대화를 확인했지만 다가오는 유로 대회에 대한 집중을 강조했다”라고 보도했다.

앞서 알론소가 레버쿠젠에 잔류하겠다고 확정 지은 후 뮌헨은 빠르게 다음 감독 후보를 찾고 있었다. 많은 후보들이 있었지만 나겔스만이 1순위였다. 실제로 모든 매체들이 나겔스만이 선임될 것이라고 했고 협상도 있었다.

하지만 19일(한국 시간) 충격적인 소식이 들려왔다. 독일 축구 협회는 19일(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율리안 나겔스만이 홈 유럽 챔피언십 이후에도 독일 남자 대표팀 감독직을 유지하게 되었다. 나겔스만의 새로운 계약은 2026년 미국, 캐나다, 멕시코에서 열리는 다음 FIFA 월드컵이 끝날 때까지 이어진다”라고 공식화했다.





나겔스만은 “이것은 마음의 결정이다. 국가대표팀을 훈련하고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일할 수 있게 되어 큰 영광이다. 성공적이고 열정적인 경기를 통해 국가 전체에 영감을 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3월에 프랑스와 네덜란드에서 거둔 두 번의 승리는 정말 감동적이었다. 성공적인 홈 유럽 챔피언십을 함께 치르고 싶고, 코칭스태프와 함께 월드컵에 도전하는 것이 정말 기대된다”라고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이제 나겔스만도 떠나면서 뮌헨을 빠르게 다른 대안을 모색해야 했다. 뮌헨은 지단도 새로운 감독의 후보로 넣었지만 지단도 사실상 물건너가고 말았다. 그 후 독일 매체 ‘TZ’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대표팀의 감독인 랄프 랑닉이 현재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다. 랑닉이 뮌헨의 제안을 수락하면 오스트리아의 유로가 끝난 후 뮌헨 감독직을 맡게 될 것이 확실해 보였다.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이번 주에 모든 것이 마무리될 예정이었다. 랑닉 자신도 대화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몇 주 전에 수뇌부들과 만남이 있었다.

이제 랑닉이 이 상황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랑닉은 “바이에른 뮌헨이 우리에게 연락했고 나도 오스트리아 축구협회에 이에 대해 알렸다. 우리는 매우 신뢰하는 관계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나는 오스트리아 대표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우리는 유로 대회에 전적으로 집중하고 있다. 나는 이곳에서 매우 편안함을 느낀다. 지금으로서는 내가 이 문제를 집중적이고 구체적으로 다룰 이유가 없다. 그런 이유는 오직 뮌헨이 '우리는 당신을 원한다'라고 말할 때에만 존재한다. 그런 다음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한다. 내가 이걸 원하는 걸까?”라고 덧붙였다.





그 후 랑닉은 2026년까지 진행되는 오스트리아 국가대표팀 감독의 계약을 이행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내가 뭔가 다른 일을 하고 싶다면 먼저 오스트리아 축구협회와 논의하겠다”라고 대답했다.

이제 랑닉까지 사실상 거절하면서 뮌헨은 또 새로운 감독을 모색해야 한다. 여러 매체에 따르면 현재 뮌헨도 리버풀의 최우선 영입 후보로 오른 아르네 슬롯 감독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뮌헨과 리버풀은 알론소에 이어서 이번에도 감독 영입을 위해 맞붙어야 한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스포르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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