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마지막 경기를 져야지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다?’... 재밌는 상황이 발생한 분데스리가
입력 : 2024.05.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분데스리가 6위 팀인 프랑크푸르트에 재밌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4일(한국 시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패해야만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수 있는 기이한 상황이 벌어지면서 독일 1부 리그의 시즌이 마무리될 가능성이 커졌다”라고 보도했다.

프랑크푸르트는 현재 분데스리가 6위에 올라 있으며, 6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마지막 3경기에서 승점 5점이 필요하다. 프랑크푸르트는 현재 유로파리그 본선 진출이 유력한 상황이며, 분데스리가 팀 중 유일하게 본선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분데스리가가 이번 시즌 유럽 대회에서의 클럽 성적과 공동 순위를 통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추가로 획득했기 때문이다. 즉,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의 상위 5개 팀인 바이엘 레버쿠젠, 바이에른 뮌헨, 슈투트가르트, RB 라이프치히,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챔피언스리그 출전 자격을 얻게 되며 프랑크푸르트는 조건이 맞아야지 참가할 수 있다.





프랑크푸르트는 도르트문트의 상황을 봐야 한다. 도르트문트가 준결승에서 PSG를 꺾고 결승에서 우승하면 자동으로 우승팀 자격으로 리그 순위와 상관없이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 짓는다.

도르트문트가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면 프랑크푸르트가 웃음을 지을 수 있다. 규정에 따르면 도르트문트가 올해 리그에서 5위를 차지하고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면 다음 시즌 추가 출전권은 6위 팀(현재 프랑크푸르트가 될 것으로 예상됨)에게 돌아간다.





따라서 프랑크푸르트가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도르트문트의 두 가지 시나리오가 모두 실현되어야 한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프랑크푸르트는 경기에서 패배하는 것이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프랑크푸르트는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라이프치히를 홈으로 불러들이는데, 도르트문트가 라이프치히를 제치고 4위를 차지하는 것을 막아야 하기 때문에 라이프치히에게 패배해야 한다.



또한 도르트문트가 남은 경기에서 전승하고 3위인 슈투트가르트가 전패한다면 슈투트가르트가 5위로 내려갈 수 있기 때문에 슈투트가르트의 성적 또한 중요하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분데스리가 시즌 종료 2주 후인 6월 1일에 열리므로 그때까지 분데스리가에서 어떤 팀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최종 본선 진출권을 획득할지 알 수 없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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