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임시 감독 체제로 가나... 랑닉 깜짝 선임 가능성↑, 알론소 기다린다
입력 : 2024.04.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뮌헨이 알론소 선임을 위해 임시 감독을 선임할 수도 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20일(한국 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토마스 투헬을 대신해 랄프 랑닉을 영입할 수 있으며, 최소 1년 이상 사비 알론소를 기다릴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앞서 알론소가 레버쿠젠에 잔류하겠다고 확정 지은 후 뮌헨은 빠르게 다음 감독 후보를 찾고 있었다. 많은 후보들이 있었지만 나겔스만이 1순위였다. 실제로 모든 매체들이 나겔스만이 선임될 것이라고 했고 협상도 있었다.

하지만 19일(한국 시간) 충격적인 소식이 들려왔다. 독일 축구 협회는 19일(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율리안 나겔스만이 홈 유럽 챔피언십 이후에도 독일 남자 대표팀 감독직을 유지하게 되었다. 나겔스만의 새로운 계약은 2026년 미국, 캐나다, 멕시코에서 열리는 다음 FIFA 월드컵이 끝날 때까지 이어진다”라고 공식화했다.





나겔스만은 “이것은 마음의 결정이다. 국가대표팀을 훈련하고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일할 수 있게 되어 큰 영광이다. 성공적이고 열정적인 경기를 통해 국가 전체에 영감을 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3월에 프랑스와 네덜란드에서 거둔 두 번의 승리는 정말 감동적이었다. 성공적인 홈 유럽 챔피언십을 함께 치르고 싶고, 코칭스태프와 함께 월드컵에 도전하는 것이 정말 기대된다”라고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이제 나겔스만도 떠나면서 뮌헨을 빠르게 다른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의 보도에 따르면 뮌헨은 감독 공백을 해결하기 위해 랑닉을 깜짝 영입할 수 있다. 랑닉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의 감독 경력이 그의 커리어에서 논란의 여지가 있긴 하지만 매니지먼트 분야에서는 유명한 감독이다.





2021년 11월 맨유의 임시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낮은 총 승점을 기록했다. 그의 지휘 아래 29경기를 치르는 동안 맨유는 11승 10무 8패에 그쳤고 이는 그가 재임 기간 동안 직면했던 어려움을 잘 보여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랑닉에 대한 호불호가 엇갈렸지만, 뮌헨이 랑닉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알론소의 부임 전까지 감독직을 맡을 과도기적 인물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알론소를 영입하기 전까지 뮌헨은 임시적인 해결책을 모색해야 했고, 랑닉이 과도기를 헤쳐 나갈 수 있는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랑닉은 최근 감독직을 맡은 것 외에도 혁신적인 전술과 선수 육성에서 영향력 있는 역할로 축구에 기여한 바가 크다. 고강도 압박 전술인 게겐프레싱의 창시자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랑닉의 전술은 현대 축구에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겼다.





특히 위르겐 클롭 같은 감독들이 그의 전술을 채택했다. 또한 잘츠부르크-라이프치히의 단장으로 재직하면서 성공적인 유소년 육성 시스템을 구축하여 이후 세계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낸 수많은 유망주들의 성장을 촉진했었다.

뮌헨이 랑닉을 선임한다면 최소 1년 이상 계약을 할 예정이며 이후 알론소가 타 팀으로 갈 준비를 마쳤다면 바로 영입할 것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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