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테코글루, 다이어 공개 저격... “전술 훈련 매일 하는데? 네가 말하는 전술 훈련이 뭐냐?”
입력 : 2024.04.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포스테코글루가 다이어의 인터뷰를 반박했다.

영국 매체 ‘스퍼스웹’은 20일(한국 시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이 새 감독 체제에서 훈련에서 전술적인 작업을 많이 하지 않는다는 에릭 다이어의 주장에 대해 모든 훈련은 팀만의 축구를 하기 위해 이뤄진다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주 ‘더 오버랩’과의 인터뷰에서 다이어는 토트넘에서 일했던 여러 감독들의 관리 스타일 및 전술 스타일을 대조하고 비교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었다. 다이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매우 칭찬하며 비록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는 못했지만 6개월 동안 포스테코글루와 함께 일하는 것이 매우 즐거웠다고 주장했다.

다이어는 훈련장에서 포스테코글루가 어떤 전술적 작업을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자 “흥미롭게도 그는 (훈련에서) 전술적인 작업을 전혀 하지 않는다. 그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그가 원하는 플레이 방식에 대해 훈련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반면 콘테는 매일 전술적 훈련이었다. 우린 잘 훈련받았고 그것들이 몸에 잘 벨 수 있었다”라고 말하며 포스테코글루에 대해 저격성 발언을 했었다.

이제 그 인터뷰가 여러 매체를 통해 나왔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귀에까지 들어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모든 훈련이 팀의 플레이 스타일을 완벽하게 하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에 전술적 핵심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전술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답변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다이어의 인터뷰를 보진 못했다, 다이어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나는 잘 모르겠다, 솔직히 전술적인 일 외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고까지는 맞는 거 같다. 우리가 매일 하는 게 전부 전술 훈련이다. 만약 우리가 체력 관리를 하고 있다면, 우리는 여전히 우리의 축구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전술적인 작업이 무슨 뜻인지 다이어에게 먼저 물어봐야 할 것 같다. 우리가 하는 일은 모두 우리가 축구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전술 훈련은 광범위하다.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방식대로 하는 게 훈련이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과 다이어는 현재 상반된 길을 걷고 있다. 토트넘은 현재 5경기 연속으로 실점하고 있으며 최근 5경기에서 2승 1무 2패를 기록하며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점점 힘겨워지고 있다. 또한 아스널-첼시-리버풀을 연달아 만나기 때문에 4연패까지 기록할 가능성도 있다.

반면에 다이어는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다이어는 현재 매경기 선발로 출전하면서 확고한 주전 자리를 얻었으며 아스널을 격파하면서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올랐다. 비록 리그 우승은 실패했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다면 역사의 한 페이지에 이름을 새길 기회를 얻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퍼스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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