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수 있으면 사봐’... 레버쿠젠 CEO가 직접 언급, “비르츠는 2200억 미만이면 이적 불가”
입력 : 2024.04.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레버쿠젠 CEO가 직접 비르츠의 가격에 대해 언급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17일(한국 시간) “바이엘 레버쿠젠이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 속에 플로리안 비르츠에게 거액의 요구 가격을 제시했다”라고 보도했다.

2019/20 시즌 17살의 나이로 분데스리가 데뷔를 한 비르츠는 30라운드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골을 넣으며 분데스리가 최연소 골 기록을 갈아치웠다. 2021/22 시즌부터 기량이 만개한 그는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말 그대로 리그를 평정하며 31경기 10골 14도움을 기록했다.

2021/22 시즌 중후반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한 그는 카타르 월드컵에 나서지 못했고 22/23 시즌 리그 후반기가 돼서야 복귀를 했다. 1년 동안 쉬었던 그는 실력이 전혀 죽지 않았고 예전 실력을 그대로 보여주며 25경기 4골 8도움을 기록하며 강등권이었던 팀을 6위까지 끌어올렸다.





그는 커리어 내내 이적설이 끊이질 않았다. 지난 시즌에는 바이에른 뮌헨과 리버풀이 엄청난 액수로 그를 잡으려고 했지만 분데스리가에 잔류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으며 2027년까지 레버쿠젠과 재계약을 했다.

재계약에 성공한 이번 시즌에도 그는 만점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그는 유로파리그 3골 4도움을 포함해서 현재 41경기 17골 18도움을 하며 자신이 왜 최고의 재능인지 다시 한번 증명하고 있다.

그는 이러한 활약으로 인해 12월에 이어 2월에도 분데스리가 이달의 선수상을 획득했다.





이제 페르난도 카로 레버쿠젠 CEO는 관심 있는 팀이 1억 5천만 유로(약 2200억 원)의 거액의 이적료를 지불한다면 다가오는 여름 이적 기간에 이 선수를 판매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레버쿠젠의 CEO는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비르츠의 미래에 대해 "팔 수 없는 선수는 없지만, 1억 5천만 유로(약 2200억 원) 미만이면 비르츠는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레버쿠젠에서의 미래에 대해 선수의 아버지이자 에이전트인 한스 요아힘 비르츠는 콜너 슈타트-안자이거와의 인터뷰에서 "대략 (2027년까지) 레버쿠젠에 남아있을 것이다. 언제 어떻게 될지에 대한 답은 없다. 앞으로 2년을 더 지켜본 뒤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한다. 비르츠는 많은 자질을 갖춘 사비 알론소와 함께하게 되어 매우 행운이다. 그는 팀 전체와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감독이다"라고 답변했다.

비르츠는 독일 역사상 최고의 재능이라고 평가받을 정도로 뛰어난 활약을 하고 있다. 2200억이라는 이적료가 분명 비싼 이적료이긴 하지만 그가 20살인 것을 감안했을 때 충분히 투자할 만한 돈이라고 생각하는 구단이 있을 것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카이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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