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K리그1 이어 ACL도 접수' 이동경, “울산에 도움 주고 떠나고 싶었어”
입력 : 2024.04.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울산] 이현민 기자= 울산 HD 에이스 이동경이 또 날았다.

울산은 17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 열린 요코하마 F.마리노스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2023/2024 4강 1차전서 이동경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챙겼다.

최근 K리그1 7경기에서 6골 4도움을 기록 중인 이동경이 요코하마의 골망을 흔들며 울산에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티켓을 선사했다.

경기 후 수훈 선수에 선정된 이동경은 “중요한 홈경기에서 승리해 기쁘다. 무엇보다 클럽 월드컵 진출권을 가져와 기쁘다”고 환하게 웃었다.

김천상무 입대를 앞둔 선수 중에 역대급 퍼포먼스다. 원동력을 묻자, 이동경은 “지난 시즌 스스로 실망을 했다. 입대를 하기 전, 남은 시간 동안 팀에 도움을 주고 떠나고 싶은 마음이 컸다. 그래도 동계훈련 때 착실히 준비를 했다. 올해 2세가 태어나 동기부여를 얻고 있다”는 비결을 들었다.

홍명보 감독은 동석한 자리에서 이동경에게 “미안하고 고맙다”는 말을 전하면서, “4강 2차전 일본 원정(24일)에 동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경의 입대 전 마지막 경기는 요코하마전 이후 안방에서 펼쳐지는 제주유나이티드와 K리그1 8라운드(28일)가 될 전망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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