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우석, 오디션 100번 이상 떨어져..'''몇년 안엔 안된다' 혹평도''('보석함')[종합]
입력 : 2024.04.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김나연 기자] 배우 변우석이 데뷔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16일 '홍석천의 보석함' 채널에는 "보조 게이 앓다 죽을 이상형 변우석"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홍석천의 보석함2'에는 변우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홍석천은 "정말 바쁜 와중에 스케줄 쪼개고 쪼개서 와준거다. 왜 왔냐. 내가 모델로 데뷔하고 모델 생활할때부터 내가 계속 찍었다"고 특별한 인연을 전했다. 변우석 역시 "형이 저 배우하라고 만날때마다 얘기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보석함' 섭외 들어왔을때 어땠냐"고 묻자 "저는 예능도 처음이고 많이 안해봤고 어떻게 해야되는지도 모르고. 제가 이걸 가져온 이유도 촬영하면서 당이 떨어질것 같아서 먹으려고. 제가 잘할수있으면 나가고싶은데 과연 잘할수 있을까 거기에 대한 고민 있었다. 형은 패션쇼 왔을때도 응원해주고 그게 좋았다. 그랬던 기억이 있어서"라고 출연 결심 이유를 밝혔다.

홍석천은 "'보석함' 봤냐"고 물었고, 변우석은 "이수혁 선배님 좋아해서 봤다"며 "오늘 형이 하라는거 다 할 생각으로 왔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에 김똘똘은 "언제부터 잘생겼냐"고 물었고, 변우석은 "저는 제 단점을 보완하면서 조금 더 상태가 괜찮아지고 있는 것 같다. 어렸을때 막 그렇게"라고 말했다. 그러자 홍석천은 "무슨소리냐. 20대 초반에도 얼마나 잘생겼는데. 미쳐버리는줄 알았다. 지나가는 모든 디자이너 선생님들이고 뭐고 변우석 얘기할정도로 잘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연기를 시작하게 된 시기에 대해 "시작하게 된건 스무살 대학교때 그때부터 시작했는데 모델을 먼저 시작하게 된거다"라고 밝혔다. 홍석천은 "난 처음에 우석이 모델할때도 얼굴이 너무 배우상인거다. 그래서 계속 꼬득였다. 볼때마다 언제 기회가 올지 모르니까 꼭 연기 배워놔라고 했다"며 "데뷔가 '디어 마이 프렌드'지? 당대 최고의 배우들이 나왔지 않냐. 힘들지 않았냐"고 물었다.

변우석은 "사실 기억이 잘 안나는게 기분을 기억하지도 못할정도로 얼어있었던 현장이었다. 저랑 많이 연기를 했던 선배님이 윤여정 선생님이셨는데 과일같은것도 챙겨주시고 그랬다"고 말했다. 홍석천은 "'20세기 소녀'에서 국민 첫사랑 됐다"고 말했고, 변우석은 "너무 감사했다. 그 작품을 많이 사랑해주셨다. 해외팬들이나 한국팬분들도 많이 봐주셔서 그때부터 제 작품과 캐릭터를 좋아해주시니까 더 열심히해야겠다 생각했다"고 전했다.

특히 해외 반응에 대해 그는 "신기했던 적 있다. 태국에 갔는데 시장같은데서 요리를 해주시던 분이 '어?'하면서 제 드라마를 보여주면서 맞지 않냐고 하더라. 마침 너무 더워서 동남아고 하니까 웃통을 벗고 있었다. 근데 맞냐고 하더라. 아무도 못알아볼줄 알고 그랬는데 신기했다"고 글로벌 인기를 알렸다.

그러자 홍석천은 "처음부터 잘됐냐"고 물었고, 변우석은 "저는 거진 한 백번 이상은 떨어졌던 것 같다. 계속 떨어졌다. 이렇게까지 떨어져도 되나 싶을 정도로 거의 매번 떨어졌다. 사실 많이 노력했던 것 같다. 꾸준히 하다 보니 그때부터 붙기 시작하고 하나하나씩 되기 시작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홍석천은 "너무 착하다. 이 살벌한 정글같은 연예계에서 우석이처럼 착한 마음이 상처받기 쉽다. 오디션 가도 잘생기기만 했지 연기가 왜그러냐 이런 얘기도 들을수 있다. 초창기에는"이라고 걱정했다. 변우석은 "그런얘기 많이 들었다. '너는 몇 년 안에는 안된다' 이런 애기 많이 들었다. '4, 5년 안에 안 될거야'라고 했는데 진짜 4, 5년 뒤에 작품이 잘됐다. 그 사람이 선견지명이 있었던거다. 3, 4년동안 안됐는데 그 이후부터 일이 풀리기 시작했다. 멀리 보는 분이셨다"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그는 이상형을 묻자 "계속 똑같은것 같은데 제가 바보같아서 현명한 사람이 좋은 것 같다"고 답했다. 취미에 대해서는 "옛날에 많이 생각했는데 없는것 같다"고 털어놨다. 또 주량으로는 "술자리는 좋아하는데 술 자체를 못해서 술을 잘안마신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홍석천은 "내가 사실 우석이한테 참 고마운게 많은게 '홍석천이 픽하면 뜬다' 내가 내 입으로 하고 다녔다. 그래서 제발 내가 얘기한 애들이 떠야하는데. 그 증거물이 있어야되는데 우리 우석이가 해준거다. 너무 잘자라줘서 사랑스럽다"고 고마워 했다. 하지만 변우석은 "근데 형 제가 형의 SNS에 들어갔는데 팔로잉이 한 5천명이더라. 픽을 많이 한건 왜 그중에 하나 걸려라 이건가 생각이 들더라"라고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홍석천의 보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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