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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포커스] 벤투는 돕겠다고 하지만… 극복은 SON에 달렸다
등록 : 2019.11.05



[스포탈코리아=축구회관] 한재현 기자= 손흥민이 거친 백태클 하나로 동업자의 발목에 심각한 부상을 입혔고, 자신마저 충격에 빠졌다. 고의가 아니었음에도 손흥민이 받을 충격과 업보는 어쩔 수 없다.

손흥민은 오는 14일 레바논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 5라운드 원정과 19일 브라질과 친선전을 대비한 대한민국 A대표팀 23인에 이름을 올렸다. 벤투호 주장이자 에이스라 이변은 없었다.

그러나 이번 2연전을 앞두고 문제가 생겼다. 손흥민은 지난 4일 에버턴과 원정 경기에서 안드레 고메스를 백태클로 저지하려다 그에게 심각한 발목 골절 부상을 입혔다. 고메스는 수술을 피할 수 없었고, 시즌 아웃이 유력하다. 잘못하면 선수생활까지 접어야 할 수 있다.

손흥님은 고메스의 부상을 본 이후 자책감에 눈물을 흘리며,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토트넘 홋스퍼와 에버턴 양 팀 감독과 선수들, 영국 현지 전문가들도 손흥민이 고의가 아니었음을 강조하며 감쌌다. 당연히 고메스의 빠르고 무사히 쾌유하길 비는 메시지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문제는 손흥민이 충격에서 벗어나기도 전에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2연전에 나서야 한다. 특히, 월드컵 본선 과정인 레바논과 중요한 원정에서 손흥민의 부진이 이어진다면, 벤투호가 받을 타격은 크다.

벤투 감독도 지난 4일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안타깝지만 경기장에서 일어날 수 있다. 고메스의 부상이 가장 안타깝고, 손흥민은 악의적인 마음으로 하지 않았으며, 그런 마음을 가질 선수가 아니다”라고 감쌌다.

이어 “선수 본인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동업자가 큰 부상을 당하고 있어 힘들 때 이 선수 곁을 지키고 싶은 마음이다. 손흥민을 다시 만날 때 대화하면서 격려와 위로를 해주고 싶다”라고 아픔을 같이 나누려 했다.

벤투 감독의 도움은 물론 토트넘 구단도 심리 치료사를 통해 손흥민의 회복을 도울 예정이라 다행이다.

그러나 손흥민이 고메스에게 부상을 입힌 백태클은 아예 잘못이 없다고 할 수 없다. 위험한 지역도 아닌 곳이 아니었고, 2분 전에 고메스에게 당한 팔꿈치 가격으로 인해 흥분된 상태도 한 몫 했다. 손흥민 스스로 다스리지 못한 책임은 분명 있다.

벤투의 말대로 축구에서 부상은 안타깝지만 흔한일이다. 손흥민이 고메스에게 사과와 잘못을 인정하는 건 물론 스스로 이 상황을 극복할 필요가 있다. 벤투 감독도 “손흥민은 앞으로 전진해야 한다”라며 스스로 일어서길 바랐다. 모든 건 손흥민에게 달렸고, 이를 잘 극복하길 바랄 뿐이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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