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유벤투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 아직도 폴 포그바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복귀를 의아해했다.

2016년 여름이었다. 조제 모리뉴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맨유는 해당 연도 이적시장을 휘어잡았다. 세계 최고 이적료로 포그바를 재영입했다. 유벤투스에서 만개해 경쟁력 있는 미드필더로 거듭난 만큼 기대가 적잖았다.

하지만 사실상 실패로 끝났다. 출발은 그럭저럭 괜찮아 보였다. 커뮤니티 실드를 들고 리그컵을 석권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정상에 서며 챔피언스리그 복귀까지 일궈냈다. 하지만 숱한 불화설에 이적설까지. 포그바는 사실상 팀 내 민심을 잃었다.

마르키시오는 이탈리아 '투토 스포르트'와 만나 포그바의 3년 전 선택에 물음표를 붙였다. "난 포그바가 맨유로 돌아간 걸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 이미 그 곳에 있었잖나"라던 그는 "발전을 원했다면 스페인으로 가는 것이 훨씬 더 옳았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유벤투스 복귀에도 힘을 실었다. "유벤투스 팀 차원에서는 공격적으로 도움을 줄 선수가 부족하다"라면서 "포그바가 이상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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