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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F조①] '파격 스리백' 울산, 도쿄와 8년 만에 재대결 1-1 무승부
등록 : 2020.02.11

[스포탈코리아=울산] 이현민 기자= 울산 현대가 홈에서 FC도쿄와 비겼다.


울산은 11일 오후 7시 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펼쳐진 도쿄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F조 1차전서 후반 19분 올리베이라에게 실점했지만, 후반 37분 아다일톤의 자책골 덕에 1-1로 비겼다. 2012년 이후 8년 만에 도쿄와 맞대결을 무승부로 장식했다.

홈팀 울산은 3-4-4을 꺼냈다. 비욘 존슨, 주니오, 김인성이 공격을 형성, 데이비슨, 이동경, 신진호, 정동호가 미드필드를 구축했다. 파격 카드 Back-3는 정승현, 원두재, 김민덕이 나섰다. 신예 김민덕은 불투이스를 대신해 깜짝 선발 출격했다. 골키퍼 장갑을 조수혁이 꼈다. 도쿄는 4-3-3을 들고 나왔다.

경기 초반 양 팀은 한 차례씩 슈팅을 주고 받았다. 전반 3분 도쿄 레안드로의 아크 슈팅이 굴절됐다. 5분 상대 아크에서 볼을 가로챈 존슨의 슈팅이 높게 떴다.

시간이 흐르면서 양 팀은 치열한 몸싸움을 벌였고, 분위기는 뜨거워졌다. 도쿄가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전반 11분 도쿄 코너킥에서 조수혁의 선방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수세에 몰리던 울산은 역습으로 활로를 모색했다. 전반 14분 김인성의 패스를 받은 정동호가 측면을 파고들어 크로스 한 볼이 차단됐다. 17분 정동호의 크로스를 반대편에서 뛰어들던 존슨이 논스톱 슈팅했으나 골대를 강타했다.

중반 들어 경기는 다소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울산은 전반 26분 이동경 패스를 받은 주니오가 박스 안에서 날린 슈팅이 수비수에게 걸렸다.

도쿄는 전반 35분과 36분경 연이은 세트피스로 울산을 흔들었다. 41분에는 전방 침투 패스를 시도, 무로야가 골문을 파고들어 슈팅했다. 이때 수문장 조수혁이 각을 잘 좁혀 막았다.

위기 뒤 기회였다. 울산은 전반 42분 자기진영에서 존슨이 반대편으로 볼을 연결했다. 정동호가 도쿄 측면으로 침투 후 낮고 빠르게 크로스했다. 주니오가 슈팅하려던 찰나 수비수가 태클로 저지했다. 접전 끝 45분이 흘렀다.



후반 초반 흐름은 팽팽했다. 울산이 서서히 흐름을 잡아갔다. 후반 9분 존슨이 도쿄 아크 대각에서 골문으로 절묘하게 찍어 차 패스했다. 김인성의 퍼스트터치가 부정확해 슈팅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10분 존슨이 아크에서 감아 때린 슈팅이 하야시 골키퍼 손에 걸렸다.

경기를 잘 풀어가던 울산은 후반 19분 통한의 실점을 내줬다. 스리백이 무너지면서 박스 안으로 침투한 올리베이라에게 왼발 슈팅을 허용했다.

일격을 당한 울산은 후반 22분 정동호를 빼고 고명진으로 중원에 힘을 실었다. 안정을 찾기 시작했다. 24분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이동경의 왼발 슈팅이 하야시에게 막혔다. 흐른 볼을 김인성이 슈팅했으나 야속하게 볼이 골라인을 타고 반대편으로 흘렀다. 동시에 부심의 기도 올라갔다. 28분 신진호의 중거리 슈팅이 빗맞았다.

계속 두드리던 울산이 마침내 동점골을 뽑아냈다. 후반 37분 신진호의 날카로운 오른발 프리킥이 도쿄 문전을 향했다. 볼이 정승현과 경합하던 아디일톤의 머리를 맞고 골망을 흔들었다. 아쉽게 역전골은 터지지 않았다. 막판 도쿄의 공세를 잘 차단한 울산이 홈에서 승점 1점을 획득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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