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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K리그1 우승] ‘슈퍼맨’ 이동국, “2009년 첫 우승만큼 감격스러운 우승이다”
등록 : 2019.12.01

[스포탈코리아=전주] 김성진 기자= ‘슈퍼맨’ 이동국(40, 전북 현대)이 역전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전북은 1일 강원FC와의 K리그1 최종전서 1-0으로 승리했다. 전북은 선두였던 울산 현대와 승점 79점으로 동률을 이뤘으나 다득점에서 1골 앞서 K리그1 트로피를 차지했다.

이동국은 이날 선발로 출전해 연신 골을 노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그는 “우리가 우승하기 위해서는 울산 경기 결과를 봐야 했다. 우리가 이겼을 때의 상황이었다”라면서 “반대 생각은 하지 말고 우리가 할 것을 하고 생각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간중간 팬들이 함성을 내질러서 뭔가 우리가 원하는 대로 된다고 생각했다. 포항이 2-1로 이기고 있다는 것이 전광판에 나오자 전율이 오르면서 우승 가능성을 생각했다”며 울산을 상대한 포항의 앞서갈 때 우승을 예감했다고 전했다.

그는 “오늘 하루 기쁘게 생각할 것 같다. 2009년 첫 우승만큼이나 감격스러운 우승이다”라고 덧붙인 뒤 “추가시간이 4분이었는데 기억이 크게 남는다. 시간이 많이 지나서 얼마 남았냐고 했을 때 3분 남았다고 하자 이대로 시간이 지나갔으면 한다고 생각했다”며 웃음을 지었다.

물론 아쉬움도 있었다. 그는 “지난 울산전에서 좋은 경기를 하고 무승부여서 아쉬웠다. 그 경기서 승점 3점을 갖고 왔으면 (오늘) 들어갈 때부터 자신감을 느끼고 경기했을 것이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어제까지 우승할 지 의문이 들었다”면서 “선수들 사기도 그렇고 집중력도 그렇고 좋지 않았다. 선수들이 각자 개인적으로 해야 할 것을 하자고 했다.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했다.

전북은 그동안 독주를 하다 우승을 결정했다. 이번처럼 추격을 하면서 우승을 한 적은 없다. 이동국은 “예전 같으면 충분히 우승을 결정했을 것이다”라며 “올해 울산이 정말 좋은 경기를 했다. 우리는 마지막까지 힘들었지만, 팬들은 마지막까지 재미있었을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마지막에 우승컵을 들자고 선수들과 생각했다. 이런 기적이 다가온 것 같다”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 이러한 결과를 얻었다고 했다.

조세 모라이스 감독은 우승을 하는 데 있어 이동국을 비롯한 베테랑 선수들의 도움이 우승에 컸다고 했다. 그는 “팀이 똘똘 뭉치려면 잘 못 나가는 선수들의 마음마저 다독여야 한다. 선수들하고 단합이 되는 것 같다. 삐뚤어지지 않게 성향이 강한 선수들이 많다 많이 못 나가지만 경기 외적으로 노력을 했다”고 밝혔다.

이동국은 전북에서 7번째 K리그1 우승을 했으나 11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은 실패했다. 그는 “정말 골을 넣어야겠다고 생각했고 골이 필요했다”며 “1~2번 찬스가 왔지만 아쉽게 생각한다. 기회를 많이 잡지 못한 것 같다”고 했다.

하지만 “10년 동안 두 자릿수 골을 했지만, 골을 멈추게 된 것에 아쉽다. 하지만 값진 것이기에 만족해야겠다”라며 대기록을 마감했지만 아쉬움을 보이지 않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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