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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얀이 선발 욕심 버려야 수원의 공격도 살아난다
등록 : 2019.04.15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수원 삼성 스트라이커 데얀(38)은 선발 출전을 원한다. 그러나 수원 삼성이 살아나기 위해서는 데얀이 욕심을 내면 안 된다. 어떤 역할이든 맡을 수 있게 스스로 변해야 한다.

14일 대구FC전을 앞둔 수원 이임생 감독은 데얀을 선발로 기용하면서 “지난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다음에는 선발로 넣어달라고 했다. 그래서 골을 많이 넣으면 선발로 기용하겠다고 했다. 동기부여 차원에서 선발 기용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데얀은 대구전에서 전반 45분을 뛴 뒤 하프타임에 사리치에 교체됐다. 데얀이 전반 45분 동안 전반 5분경 상대 진영에서 시도한 유효슈팅 하나가 전부였다.


현재 수원이 공격 전술을 놓고 고민에 빠진 부분은 데얀의 활용법이다. 데얀은 K리그 역사상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지만, 올 시즌 활약을 보면 이전에 비해 위력이 약해졌다.

데얀의 올 시즌 활약도에서도 잘 드러난다. 데얀은 K리그1 7라운드까지 7경기를 모두 뛰었지만 1골 1도움에 그쳤다. 지난 7일 강원FC전에서 6경기 만에 시즌 첫 골을 터뜨렸다.

또한 날카로움이 사라졌다. 수원의 공격 전술이 지난해와 달라진 것도 원인이 있지만 개인 플레이에서 상대 수비를 위협하는 모습은 사라졌다. 오히려 데얀이 빠진 뒤 타가트를 중심으로 공격을 펼치자 날카로운 모습이 펼쳐지기도 했다.

이임생 감독은 마음 속으로 데얀의 활용법에 대한 결정을 내린 상태다. 그는 대구전을 마친 뒤 “개인적으로는 데얀이 상대 수비가 지쳤을 때 들어가는 것이 적합하다고 본다. 전반부터는 무리인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즉 전반전은 염기훈, 타가트, 전세진 등을 활용해서 상대 수비를 공략하고 상대 수비의 체력이 어느 정도 소진됐을 때 데얀을 투입해 승부를 결정하겠다는 구상이다. 현재의 데얀으로서는 전반부터 상대를 뚫기에는 파괴력이 약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전북 현대 이동국(40)이 데얀에게는 좋은 예가 된다. 이동국도 몇 년 전부터 교체 요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그도 처음에는 어색하고 불편한 마음이 있었지만, 팀 승리를 위해 헌신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달라진 역할을 받아들였다. 오히려 역할이 달라진 뒤 몸상태는 더 좋아졌고 변함 없는 기량을 뽐내고 있다.

분명 데얀으로서는 조커로 기용되는 것이 달갑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자신의 경기보다 중요한 것은 수원의 승리다. 데얀이 수원의 승리를 이끌고 싶다면, 스스로 선발 출전을 욕심내는 마음을 버려야 한다. 그리고 어떤 역할이든 받아들일 자세가 되어야 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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