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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2년 재계약’ 염기훈, “수원 떠날 생각 없었다, 구단-팬 모두 감사”
등록 : 2018.12.04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수원을 떠날 생각은 없었다. 구단과 팬들께 감사하다.”

‘왼발의 마법사’ 염기훈(35)이 수원 삼성 유니폼을 계속 입는다. 수원은 4일 염기훈과의 2년 재계약을 발표했다. 아울러 데얀(37)과도 1년 재계약을 체결하며 팀의 기둥과도 같은 두 베테랑과의 동행을 이어갔다.

특히 염기훈의 다년 계약이 눈에 띈다. 30대 후반으로 접어드는 선수에게 다년 계약은 흔치 않다. 그만큼 수원이 염기훈이라는 존재를 어떻게 생각하고 배려하는지를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이로써 염기훈은 2020년까지 안정적으로 선수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2010년 수원 유니폼을 입은 염기훈은 군복무 기간을 제외하고 10시즌을 수원에서 활약하게 됐다. 명실상부 수원을 대표하는 레전드라 하겠다.


염기훈은 ‘스포탈코리아’와의 전화통화에서 “서로 조금씩 양보하면서 합의점을 찾았다”고 전했다.

염기훈의 재계약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수원이 염기훈의 위상에 걸맞은 대우를 하지 않는다는 보도도 나왔다. 염기훈으로서는 헌신을 다한 구단의 처사가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염기훈도 “마음이 안 좋을 때도 있었다”면서도 “잡음은 있었지만 재계약을 한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재계약을 하기 위한 협상 과정에서 의견 충돌로 얼굴을 붉힐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구단에 고맙다. 내 쪽으로 도와줬다”며 자신의 조건을 상당 부분 받아들인 수원의 결정에 감사를 표했다. 또한 “팬들께서도 알게 모르게 응원을 많이 해주셨다. 솔직히 힘들었지만 팬들께서 인스타그램에 #지켜주세염 이라는 해시태그를 구단에 보냈다고 했다. 2일 동안 500개 정도 올라왔는데 감사했다”며 자신을 응원한 팬들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염기훈은 “수원을 떠날 생각은 하지 않았다. 구단에서도 날 잡으려 했다”며 재계약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지만 수원에서 계속 뛰겠다는 생각만 가졌다고 했다.

그는 2년 계약에 결정한 수원에 대한 고마움을 느꼈다. “구단에서도 부담이 됐을 것”이라며 “전성기 선수도 아닌데 구단에서 큰 결심을 했고 내 의견을 많이 따라줬다. 감사하다”고 했다.

연봉은 양측이 한 발씩 물러서면서 합의점을 찾았다. 염기훈은 “연봉 인상이 그 동안 많이 없었는데 서로 양보해서 중간점을 찾았다. 합의 결과에 만족한다. 구단에서도 성의를 보였다”면서 “처음에는 스트레스를 받았지만, 구단에서 나를 생각해줬다. 그래서 나도 처음 제시액에서 양보했다. 구단은 마지막까지 나를 생각해줬다”고 밝혔다.



염기훈은 39세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현재 이동국(39, 전북 현대)처럼 선수 생활을 길게 할 수도 있다. 염기훈은 “동국 형 보면서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몸 관리 잘 해서 최대한 해보겠다”며 부상 없이 수원에서 오랜 기간 뛰겠다고 다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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