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핫피플] ‘득점왕+첫 A대표팀’ 나상호에게 열광한 광주 팬심
입력 : 2018.11.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광주] 한재현 기자= 광주FC 에이스 나상호가 연이은 경사를 맞았고, 팬들도 그에게 열광했다.

나상호는 11일 오후 2시에 열린 안산 그리너스와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36라운드 최종전에서 전반 45분 프리킥 골과 함께 팀의 4-0 대승과 5위에 기여했다. 리그 16호골로 프로 2년 차 만에 득점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그는 K리그2에서 빛나는 스타였지만, K리그1에 비해 낮은 인기는 물론 아시안게임에서 다소 미미한 활약으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그러나 나상호는 소속팀 광주로 돌아온 후 꾸준한 활약을 펼쳤고, 득점왕에 도달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대한민국 A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의 선택을 받아 이번 11월 A매치 평가전(호주, 우즈베키스탄)을 대비한 명단에 올랐다. 생애 첫 A대표팀 발탁 꿈을 이뤄냈다.



광주 팬들도 나상호의 질주에 열광하기 시작했다. 경기가 끝난 후 수백명의 팬들이 나상호를 보기 위해 입구에서 기다렸다. 나상호는 팬들과 일일이 사인과 함께 인증샷을 찍으며 감사를 표했고, 일부 팬들은 빼빼로 데이를 맞아 그에게 선물을 주기도 했다. 워낙 많은 팬들이 몰린 탓에 나상호의 퇴근은 30분 넘게 미뤄졌다.

이를 본 광주 관계자는 “지난 2011년 대표팀에 뽑혔던 이승기(현 전북 현대) 이후 보는 장면이다. 오히려 이승기보다 더 열광하고 있다”라고 놀라워할 정도다.

나상호는 이번 안산전을 마친 후 A대표팀에 합류한다. 시즌 마지막 경기라 열기를 잇지 못해 다소 아쉬울 수 있지만, 나상호 활약으로 관심이 더해진 광주는 기분 좋게 올 시즌을 마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한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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