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작 5경기 호흡, 벤제마-베일-아자르 3톱은 사치(스포르트)
입력 : 2020.02.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화력이 예전만 못하다. 레알 마드리드를 두고 하는 말이다.

레알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 유벤투스)의 공백을 완벽히 메우지 못했다. 2019/2020시즌 리그 1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 안착했지만, 공격의 날카로움은 여전히 고민이다.

시즌을 앞두고 에당 아자르(29)의 합류했다. 카림 벤제마(32). 가레스 베일(30), 아자르 'BBH'가 라리가와 유럽 무대를 수놓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현재까지는 실망스럽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18일 "BBH는 사치다. 잘못됐다. 결과가 수치로 안 나타난다. 지네딘 지단은 차이를 만들어내는 특별한 공격 라인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다. 그러나 3명 중 그 누구도 확실한 골잡이가 아니라는 현실에 직면했다“고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물론 벤제마는 늘 그랬듯 리그 23경기에서 13골로 분투 중이다. 문제는 나머지 선수들이다. 베일, 아자르가 밥값을 못하고 있다.

매체는 지난 17일 레알이 2-2로 비긴 셀타 비고와 24라운드를 돌아봤다.

셀타전에서 골을 넣은 선수는 토니 크로스와 세르히오 라모스(PK)다. 벤제마와 아자르가 콤비 플레이로 페널티킥을 유도했다.

하지만 매체는 “효율성과 아름다움은 상관없다. 게다가 베일은 고립됐다. 1대1 대결에서 차이를 만들지 못할뿐더러 동료들과 연계도 전무하다. 대부분 장면에서 존재가 가치를 잃고 있다”고 분석했다.

결과물이 없음에도 지단이 최악의 공격진 배치를 주장하고 있다는 것.

통계가 최악이라는 뒷받침해준다. “베일, 아자르의 부상으로 3명(+벤제마)이 함께 뛴 건 5경기에 불과하다. 이 조차 완벽하지 않았다. 3,150분 중 470분, 14.9%에 불과하다. 5경기에서 3골(벤제마 2골, 아자르 2골)을 득점했다. 156분당 1골”이라며, “아자르는 34경기 중 20경기, 베일은 18경기, 벤제마는 3경기 빠졌다. 셋이 가동된 5경기에서 레알은 7골밖에 못 넣었고, 승점 7점을 잃었다”며 씁쓸해했다.

‘BBH’보다 더 나은 두 가지 조합이 있다. 벤제마-아자르-‘호드리고’는 승점 15점 중 13점을 획득, 15골을 넣었다. 벤제마-베일-‘호드리고’는 승점 15점 중 11점을 얻었고, 10골을 터트린 것으로 확인됐다. 지단은 어떤 3톱이 가장 효과적인지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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