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쓰는 로마산…맨유, 마놀라스 영입에 바이아웃 지급 불사
입력 : 2019.03.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현준 기자= 믿고 쓰는 AS로마 출신 선수의 프리미어리그 진출이 가까워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센터백 코스타스 마놀라스(27) 영입에 박차를 가한다.

로마 선수들을 향한 프리미어리그의 관심이 뜨겁다. 시작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였다. 살라는 첼시에서 실패를 딛고 로마에서 2시즌 연속 리그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이에 살라를 눈여겨본 리버풀이 손길을 뻗었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살라는 지난 시즌 리그 36경기에서 32골 11도움으로 신드롬을 일으켰고, 리버풀을 챔피언스리그 결승으로 이끌었다.

살라가 리버풀에서 활약했다면 안토니오 뤼디거(첼시)는 후방에서 존재감을 떨쳤다. 2017년 잉글랜드 무대에 데뷔한 뤼디거는 빠른 발을 활용한 커버 플레이로 한 자리를 차지했다. 안토니오 콘테 전 감독은 물론, 이번 시즌 지휘봉을 잡은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에게 중용 받는다. 그는 리그 30라운드까지 경고 누적으로 빠진 1경기를 제외한 전 경기 선발로 나설 정도로 핵심으로 꼽힌다.

지난해 여름에는 골키퍼가 프리미어리그에 첫발을 내디뎠다. 로마의 주전 수문장 알리송(리버풀)이 도전장을 던졌다. 그는 케파 아리사발라가가에 앞서 역대 골키퍼 최고 이적료 기록인 7,250만 유로(약 930억 원)를 쓰며 모든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오버페이라는 지적이 따랐지만 실력으로 증명했다. 안정적인 선방과 뛰어난 빌드업을 앞세워 이번 시즌 리버풀의 리그 우승 경쟁을 이끈다.

로마 출신 선수들의 활약에 맨유도 관심이 커졌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맨유는 시즌 종료 후 로마의 핵심 수비수 마놀라스를 데려온다"고 전했다. 맨유는 마놀라스에게 걸린 3,600만 유로(약 462억 원)의 바이아웃 금액을 지급해서라도 품을 작정이다.

조건이 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마놀라스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뛸 팀으로 이적을 원한다. 문제는 현재 맨유의 리그 순위는 5위(승점 58점)라는 점이다. 4위 아스널(승점 60점)과 격차가 크지 않으나 안심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맨유는 마놀라스를 데려와 수비를 보강하기 위해서라도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가 간절한 상황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