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크스가 폭로한 4년 전 맨유의 불법거래
입력 : 2018.11.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라다멜 팔카오를 임대 영입을 위해 AS모나코와 불법 거래를 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풋볼리크스'는 20일(한국시간) 맨유와 관련된 소식을 폭로했다. 맨유가 팔카오를 임대 영입했던 2014년, 모나코에 가짜 친선경기 명목으로 4백만 유로(약 51억원)의 추가 금액을 지불했다는 내용이다.

보도에 따르면, 맨유와 모나코는 1천만 유로(약 129억원)에 팔카오 임대를 합의했다. 그러나 맨유는 그중 400만 유로를 조건부 금액으로 차후에 지급하길 원했다. 루이스 판 할 감독의 첫 시즌에 맨유가 4위를 하는 조건이었다.

그러나 맨유와 모나코의 해당 거래 자체가 불법이었다. 프랑스 축구연맹(LFP) 규정상 성과에 대한 보너스 지급이 금지됐다. 이에 두 클럽 간 계약서에는 400만 유로를 제외한 600만 유로만 명시됐다.

두 클럽 사이에는 또 다른 계약서가 존재했다. 맨유가 4위 이상을 차지할 경우 친선경기를 명목으로 모나코에 400만 유로를 지불해야 한다는 내용의 계약서였다. 이 계약서에는 친선경기가 개최되지 않아도 400만 유로를 지불해야 한다는 이상한(?) 조항도 포함돼 있었다.

맨유는 해당 시즌 4위를 차지했고, 약속된 400만 유로를 모나코에 건넸다. 그러나 친선경기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플레이오프를 일정을 이유로 취소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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