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K 찾는 레알, 알리송 영입전 우위 '이적료 790억'
입력 : 2018.03.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차기 수문장으로 알리송(26, AS로마)을 낙점했다.

이탈리아 ‘코레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20일(한국시간) “레알의 플로렌티노 페레스(71) 회장이 알리송 영입 작업에 착수했다. 이적료로 6,000만 유로(약 790억 원)를 지불할 준비까지 마쳤다”라고 보도했다.

레알은 벌써 다음 시즌 준비에 돌입한 모양새다. 전반기에 노출했던 약점을 보강하기 위해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영입후보 명단에 올려 놓기 시작했다.

보강이 가장 시급한 포지션으로는 골키퍼가 거론된다. 주전을 지키고 있는 케일러 나바스(32)는 지난 시즌부터 안정감이 크게 떨어졌다. 이 때문에 다비드 데 헤아(28), 티보 쿠르투아(26) 같은 정상급 골키퍼들의 영입설이 끊임 없이 불거지기도 했다.

그러던 중 알리송이 레알의 영입 후보로 급부상했다. 알리송은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내더니 올 시즌 만개한 기량을 뽐내며 빅클럽들의 관심을 쓸어 담았다.

영입전에 레알도 뒤늦게 뛰어 들었다. 레알의 페레스 회장은 올 여름 알리송을 영입하기 위해 역대 골키퍼 최고 이적료에 해당하는 6,000만 유로를 제안할 준비를 마쳤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까지 흘러나오고 있다. 레알은 알리송에게 현재 받고 있는 연봉의 2배가 넘는 500만 유로(약 70억 원)가 포함된 5년 계약을 선물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따르면 알리송은 만약 로마를 떠나게 된다면 차기 행선지로 리버풀보다는 레알을 선호하고 있다. 최근 인터뷰를 통해 “레알이 나에게 관심을 가진다는 사실이 행복하다”라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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