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5R] 레알 74경기 연속골 실패, 베티스에 0-1 충격패… 호날두 리그 복귀
입력 : 2017.09.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가 레알 베티스전 충격패로 세계 최초로 74경기 연속 득점에 기록 달성에 실패했다.

레알은 21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베티스와의 2017/2018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5라운드 홈 경기에서 0-1로 졌다.

올 시즌 리그 첫 패를 기록한 동시에, 74경기 연속 득점 도전에 실패했다. 결국, 브라질 명문 산투스와 73경기 연속 득점 타이 기록으로 만족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5경기 징계에서 벗어나 리그 복귀전을 치렀으나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선발 라인업

레알(4-3-1-2): 나바스(GK) – 마르셀루, 라모스, 바란, 카르바할 – 크로스, 카세미루, 모드리치 – 이스코 – 베일, 호날두
베티스(4-3-3): 아단(GK) – 두르미시, 페달, 망디, 바라간 – 카마라사, 하비 가르시아, 파비안 루이스 – 테요, 아얄라, 구에레로

▲전반: 아단이 막아낸 레알의 파상공세

베티스는 전반 시작 2분 만에 선제골 기회를 잡았다. 역습 기회에서 아얄라의 슈팅이 빈 골문으로 향했지만, 카르바할이 태클로 저지했다.

위기를 넘긴 레알이 반격에 나섰다. 모드리치가 전반 16분 역습 상황에서 돌파하며 때린 슈팅은 옆그물을 때렸다.

레알은 선제골을 넣기 위해 공격에 더욱 박차를 가했지만, 베티스 골키퍼 아단에 앞을 가로 막았다. 아단은 전반 28분 호날두의 슈팅을 막아낸 걸 시작으로 41분 이스코의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쳐 냈고, 2분 뒤 왼 측면에서 돌파하면 호날두의 왼발 슈팅까지 막아냈다.

▲후반: 골대 2번 강타 불운에 운 레알, 종료 직전 실점까지

후반전에도 레알의 공세는 계속되었다. 호날두가 후반 5분 이스코의 낮은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가져갔으나 높이 솟구쳤다.

베티스는 역습을 활용하며 레알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후반 9분 구에레로가 마르셀루의 처리 못한 볼을 가로 채 오른발 슈팅했으나 위로 떴다.

위기를 넘긴 레알은 다시 공세를 이어갔다. 후반 10분 호날두의 크로스에 의한 카르바할의 슈팅은 골대 우측을 강타했다. 후반 19분 크로스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은 아단 손에 살짝 스쳤다.

레알은 답답한 공격을 풀기 위해 아센시오와 바스케스, 마요랄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걸었다. 베일이 후반 29분 왼 측면에서 올라온 바스케스의 크로스를 뒷발로 방향 바꿨지만, 또 골대를 맞췄다.

시간이 지날수록 레알은 다급해졌고, 계속 베티스를 몰아 붙였다. 베티스는 후반 종료 직전 아얄라의 헤딩 슈팅골로 레알에 1-0 승리를 거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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