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마인츠, 구자철 영입...2018년까지 계약
입력 : 2014.01.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가 2년간의 구애 끝에 구자철(25)을 영입했다.

마인츠는 17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인츠가 구자철과 계약했다. 구단과 선수의 계약기간은 2018년까지다”며 구자철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 2011년 볼프스부르크의 유니폼을 입으며 독일 무대에 진출한 구자철은 팀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며 힘겨운 주전 경쟁을 펼쳤다. 이에 지난 2012년 1월에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가 팀을 강등에서 구해내며 ‘임대의 전설’을 썼다.

그러나 이번 시즌 다시 볼프스부르크로 돌아와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듯 했으나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결국 이적을 선택했다. 아우크스부르크와 마인츠의 관심을 받던 구자철은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한 마인츠를 선택했다.

현지 언론데 따르면 마인츠는 구자철의 이적료로 300만 유로(약 43억 원)에서 400만 유로(약 57억 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만약 구자철의 400만 유로의 이적료를 기록했다면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300만 유로, 토도르 네데레프)를 세우게 된다. 그만큼 구자철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마인츠의 크리스티안 하이델 단장은 “구자철을 영입하기 위해 끈질길 정도로 노력했다. 그는 마인츠 선수단을 강화시켜줄 이상적인 선수고 그를 영입해 행복하다”며 소감을 밝혔고 토마스 투헬 감독은 “구자철은 뛰어난 기술과 스피드 등 다양한 능력을 갖추고 있는 유용한 선수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구자철이 마인츠에 입단하면서 대표팀 동료인 박주호(27)와 호흡을 맞추게 됐다.

사진=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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