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약 임박' 쏘니, 이럴 수가! 종신 계약 터진다...포스텍 ''분명한 협상 고려 대상, 시즌 후 윤곽''(英 매체)
입력 : 2025.04.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토트넘 홋스퍼 소속 손흥민이 구단과의 재계약을 체결한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영국 '스포츠 몰'은 12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토트넘은 중대한 결정에 직면했다. 현재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계약 상황 등에 대한 업데이트를 제공했다"라며 "그는 구단에서 약 10년을 활약한 주장 손흥민이 트로피 없이 팀을 떠나는 모습을 원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오는 13일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2024/25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PL) 32라운드 원정 경기를 갖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전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토트넘 주장 손흥민의 계약 상황 및 향후 거취 등을 둘러싼 문제 등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이 자리에서 "우리 구단은 (손흥민의) 연장 계약 옵션을 활성화했다. 지금은 이 외에 알고 있는 게 없다. 모든 것은 적절한 시기에 다뤄질 것이다. 지금은 그런 문제를 두고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시즌이 끝나면 윤곽이 나올 것이다. 연말이 되면 선수단의 미래를 결정하는 시점이 온다. 손흥민 역시 논의 대상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의 거취는 지난해 여름 이후 국내외 수많은 팬 사이에서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 그는 지난 2015년 바이어 레버쿠젠을 떠나 구단에 합류했다. 여타 동료들이 팀 커리어를 이유로 이적을 택한 것과는 달리 항상 같은 자리에서 토트넘을 지켰다. 올해 10년 차를 맞이한 손흥민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구단 레전드로 자리매김했다. 활약한 기간만 길었던 것도 아니다. 토트넘 옷을 입고 통산 450경기에 출전해 무려 173골 95도움을 기록했다. 긴 세월 동안 꾸준한 활약을 펼쳤음을 알 수 있는 지표다. 이는 토트넘 역대 7위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2경기만 더 치를 경우 통산 452경기를 소화한 6위 故 테드 디치번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다만 올 시즌 손흥민의 활약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여론이 주를 이루고 있다. PL 28경기에 출전해 7골 9도움을 기록하고 있으나 지난 시즌 35경기에서 17골 10도움을 터트린 선수 치곤 아쉬움이 남는 수치다.

이는 그가 팀을 떠날 수 있다는 보도로 연결되고 있다. 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 열려 있다. 토트넘은 계약 만료가 눈앞으로 다가온 시점 임에도 새로운 제안을 건네지 않고 있다. 아직 어떠한 공식 발표도 없기에 이적을 택해도 이상할 게 없다.


와중에 영국 매체 'BBC' 등은 연일 손흥민 흔들기에 나서고 있다. 니자르 킨셀라 기자는 "손흥민은 더 이상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가 아닌 것 같다"라며 "그동안 토트넘이 승리를 원하는 상황에서 손흥민을 빼는 결정은 이전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그러나 올 시즌은 다르다. 토트넘은 가장 중요한 경기였던 프랑크푸르트전에서 손흥민은 79분에 뺐고 마티스 텔을 투입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이전만큼 날카롭거나, 빠르지 않다. 수비 뒷공간을 파고드는 움직임, 슈팅을 위한 예리한 볼 터치도 잃었다. 토트넘 내에서 손흥민은 필수적인 선수라고 보기 어려워졌으며 존재감은 사라지고 있다"라고 알렸다.


계속되는 위기설에도 연말이 되면 손흥민이 구단으로부터 재계약 제안을 받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 심지어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풋볼 런던' 소속 알렉스데어 골드 기자 역시 언급한 사실이다. 이는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결별을 각오하고 대체자를 낙점했다는 등의 최신 보도와는 결을 달리하는 내용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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