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3일 전 시범경기 첫 홈런포 포함 3안타를 때려내며 존재감을 과시한 배지환(25·피츠버그 파이리츠)이 이번엔 자신의 원래 강점이었던 도루 능력까지 선보이며 무력시위를 이어갔다.
배지환은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레콤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2025 MLB 시범경기에 7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2안타 1득점 2도루를 기록했다.

3회 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배지환은 상대 좌완 크리스토퍼 산체스의 2구째 몸쪽 싱커를 받아쳐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다음 타자 조시 팔라시오스의 희생 번트에 2루를 밟은 배지환은 3루 도루까지 성공하며 상대 배터리를 흔들었다. 다만 후속타 불발로 홈베이스를 밟진 못했다.
5회 말 또다시 이닝의 선두타자로 들어선 배지환은 우투수 타일러 필립스를 상대로 평범한 내야 뜬공을 때렸다. 그러나 상대 3루수 코디 클레멘스가 낙구 지점을 놓치면서 행운의 내야 안타로 연결됐다.
두 번째 출루한 배지환은 여지없이 2루 베이스를 훔쳤다. 이후 팔라시오스와 토미 팸의 볼넷으로 3루까지 진루했고, 닉 곤잘레스의 땅볼 타구에 홈을 밟으면서 1-1 동점을 깨는 득점을 만들었다.

6회 초까지 수비를 소화한 그는 6회 말 세 번째 타석에서 대타 맷 고르스키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뛰어난 활약을 펼친 배지환은 경기 후 MLB.com이 꼽은 경기 최우수 선수(Top Performers)로도 선정됐다.
이번 경기로 배지환의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615(13타수 8안타) 1홈런 1타점 2도루 OPS 1.566까지 상승했다. 배지환은 지난 5일 같은 경기장서 펼쳐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도 3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지난 2023년 111경기 타율 0.231(334타수 77안타) 2홈런 32타점 24도루 OPS 0.607의 성적을 기록하며 메이저 첫 풀타임 시즌을 치른 배지환은 지난해 스프링캠프 도중 고관절 부상을 당해 개막전 엔트리에 합류하지 못했다. 부상 회복 후엔 트리플A에서 27경기 타율 0.367(98타수 36안타) 4홈런 15타점 7도루 OPS 1.030으로 펄펄 날았다.
그렇게 5월 말이 돼서야 메이저 엔트리에 합류한 배지환은 콜업 2주 만에 손목 염좌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결국 2024시즌 빅리그 29경기에서 타율 0.189(74타수 14안타) 홈런 없이 6타점 6도루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그렇게 올 시즌 처음부터 다시 주전 경쟁을 이어 나가야 할 상황에 놓인 배지환이다. 지난 경기 홈런으로 장타력을 뽐낸 데 이어 이번엔 자신의 강점이었던 빠른 발까지 여전히 살아있음을 증명하며 시범경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배지환은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레콤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2025 MLB 시범경기에 7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2안타 1득점 2도루를 기록했다.

5회 말 또다시 이닝의 선두타자로 들어선 배지환은 우투수 타일러 필립스를 상대로 평범한 내야 뜬공을 때렸다. 그러나 상대 3루수 코디 클레멘스가 낙구 지점을 놓치면서 행운의 내야 안타로 연결됐다.
두 번째 출루한 배지환은 여지없이 2루 베이스를 훔쳤다. 이후 팔라시오스와 토미 팸의 볼넷으로 3루까지 진루했고, 닉 곤잘레스의 땅볼 타구에 홈을 밟으면서 1-1 동점을 깨는 득점을 만들었다.

6회 초까지 수비를 소화한 그는 6회 말 세 번째 타석에서 대타 맷 고르스키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뛰어난 활약을 펼친 배지환은 경기 후 MLB.com이 꼽은 경기 최우수 선수(Top Performers)로도 선정됐다.
이번 경기로 배지환의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615(13타수 8안타) 1홈런 1타점 2도루 OPS 1.566까지 상승했다. 배지환은 지난 5일 같은 경기장서 펼쳐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도 3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지난 2023년 111경기 타율 0.231(334타수 77안타) 2홈런 32타점 24도루 OPS 0.607의 성적을 기록하며 메이저 첫 풀타임 시즌을 치른 배지환은 지난해 스프링캠프 도중 고관절 부상을 당해 개막전 엔트리에 합류하지 못했다. 부상 회복 후엔 트리플A에서 27경기 타율 0.367(98타수 36안타) 4홈런 15타점 7도루 OPS 1.030으로 펄펄 날았다.
그렇게 5월 말이 돼서야 메이저 엔트리에 합류한 배지환은 콜업 2주 만에 손목 염좌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결국 2024시즌 빅리그 29경기에서 타율 0.189(74타수 14안타) 홈런 없이 6타점 6도루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그렇게 올 시즌 처음부터 다시 주전 경쟁을 이어 나가야 할 상황에 놓인 배지환이다. 지난 경기 홈런으로 장타력을 뽐낸 데 이어 이번엔 자신의 강점이었던 빠른 발까지 여전히 살아있음을 증명하며 시범경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