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원하는 유형 아니야’…뮌헨, 바르사 월클 MF 영입 가능성 배제
입력 : 2024.05.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영입 후보 명단을 정리했다.

독일 매체 ‘빌트’는 8일(한국시간) “뮌헨은 올여름 이적 시장을 앞두고 프렌키 더 용(26, 바르셀로나)의 영입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했다”라고 보도했다.

뮌헨은 올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에 실패했다. 리그에서 32경기를 치른 현재 22승 3무 7패로 승점 69점 획득에 그치며 레버쿠젠에 우승을 내줬다.

무관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뮌헨은 지난 1일 치러진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2-2 무승부에 그치며 결승 진출에 제동이 걸렸다.

올여름 대대적인 개혁이 유력하다. 뮌헨은 올시즌을 끝으로 토마스 투헬 감독과 작별하기로 일찌감치 결정하면서 다음 시즌 명예 회복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새로운 미드필더 영입 역시 뮌헨의 올여름 목표 중 하나로 꼽혔다. 올여름 조슈아 키미히의 거취가 불투명한 탓에 그의 공백을 메울 대체자의 영입이 반드시 필요했다.





당초 유력한 영입 후보로 더 용이 거론됐다. 더 용은 현재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중앙 미드필더는 물론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가능한 멀티자원으로 안정적인 경기 조율 능력과 정확한 패싱력이 장점으로 꼽힌다.

올시즌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잔부상에 시달리기는 했지만 모든 대회를 통틀어 30경기에 출전하면서 여전히 제 몫을 다하고 있는 바르셀로나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뛰어난 기량과 달리 뮌헨의 평가는 냉정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뮌헨 경영진은 더 용이 현재 뮌헨에 필요한 유형의 선수가 아니라고 결론지었다.

더 이사 영입을 추진하지 않을 계획이다. ‘빌트’는 “뮌헨은 새로운 수비형 미드필더를 원한다. 반면 더 용은 좀더 공격적이고 자유로운 역할에 가깝다”라고 설명했다.

더 용의 이적 가능성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7천만 유로(약 1,021억 원) 이상의 제안이라면 더 용의 이적을 기꺼이 허용할 방침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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