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판매 불가였던 김민재, 방출 명단 올랐다... ''뮌헨도 조건 맞을 시 이적 허용''
입력 : 2024.05.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김민재(27)의 이적설이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독일 매체 'TZ'는 7일(한국시각) "바이에른 뮌헨의 보드진이 김민재의 영입을 실패로 간주하고 있다. 특히 지난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이후 김민재는 방출 대상 명단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전까진 판매 불가 선수였던 김민재에 최근 가격표가 설정됐으며 조건이 맞을 경우 이적을 허용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바이에른 뮌헨(뮌헨)은 지난 1일 2023/24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 레알 마드리드(레알)와의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뮌헨은 자신들의 홈구장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주도적인 경기를 펼치고도 레알을 상대로 승리를 가져오는 데 실패했다. 이날 뮌헨은 점유율, 전체 슈팅, 유효 슈팅, 패스 성공률 등 유의미한 대부분의 공격 지표에서 앞서며 승리를 확신했다.


변수는 예상치 못한 곳에서 발생했다. 이날 다이어와 함께 선발 센터백으로 출격한 김민재는 두 번의 결정적인 실수를 거듭한 끝에 상대 공격수 비니시우스에게 멀티골을 내줬다.


두 번 모두 자리를 지키며 침착한 수비를 펼쳤어야 하는 상황에서 상대 공격수에게 무리한 도전을 감행한 것이 화를 불렀다. 투헬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김민재의 탐욕이 과했다. 그는 지나치게 공격적이었고 두 번이나 욕심을 부렸다. 그래선 아무도 그를 도울 수 없다"며 이례적인 비판을 쏟아냈다.


현지 매체의 반응도 최악이었다. 독일 유력지 '빌트'는 양 팀 통틀어 최하인 6점의 평점을 부여하며 "재앙 같은 수비를 펼쳤다"고 혹평했다.



이후 뮌헨에서 완전히 낙인찍힌 김민재가 팀을 떠날 것이란 전망이 쏟아졌다. 이탈리아 매체 '라 레푸블리카'는 "유벤투스가 김민재 영입을 노리고 있으며, 특히 나폴리 시절 김민재 영입을 주도했던 크리스티아노 지운톨리 유벤투스 단장이 김민재의 상황을 진지하게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이탈리아 매체 '일 마티노'는 "지운톨리 단장이 부임해 있는 유벤투스는 브레메르가 팀을 떠나는 즉시 김민재를 데려오기 위해 모든 것을 다할 준비가 돼 있다. 다만 문제는 "김민재의 높은 연봉(약 126억 원)에 있다"라며 구체적인 방안까지 보도했다.


이에 독일 매체 'TZ'는 "김민재는 레알과의 경기에서 보드진에 실망감을 줬으며 뮌헨은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그를 떠나보낼 준비가 됐다"는 소식을 전하며 이적설의 힘을 실었다.

이어 해당 매체는 "뮌헨은 5,000만 유로(약 732억 원)를 김민재의 몸값으로 책정했으며 전 소속팀 나폴리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내용을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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