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인스타그램 게시물 삭제’ 누녜즈 팔지 않기로 결정... “이적료 절대 회수 못 해”
입력 : 2024.05.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리버풀은 누녜즈를 안고 갈 예정이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7일(한국 시간) “리버풀은 누녜즈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아직 그를 놓아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6일(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3/24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4-2로 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이 경기까지 패하면서 리그 4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리버풀은 살라, 로버트슨, 학포, 엘리엇이 골을 넣었고 토트넘은 히샬리송과 손흥민이 골을 넣었지만 경기 후 리버풀 팬들이 가장 많이 이야기한 선수는 누녜즈였다. 누녜즈는 후반 30분 루이스 디아즈 대신 투입되었지만 실망스러운 경기력으로 또다시 비판을 받았다.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누녜즈는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이후 찬스의 질을 고려했을 때 자신이 넣어야 할 골보다 약 8골을 더 적게 넣었다. 이 기록은 같은 기간 동안 기대 골과 관련하여 두 번째로 큰 저조한 성적을 기록한 선수다. 누녜즈는 현재 리그에서 11골을 기록하고 있지만 기대 득점 값은 무려 16.3골이다.

‘스카이 스포츠’의 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는 누녜즈의 최근 실수를 "용서할 수 없는 실수"라고 표현했다. 리버풀은 누녜즈가 시간이 지나면 그의 뛰어난 움직임과 박스 안에서 공간을 찾는 재능에 걸맞은 골 결정력을 보여줄 것이라는 희망을 품어왔다. 하지만 그 희망은 이제 사라지고 있다.





마이클 오언도 누녜즈의 결정력에 고개를 저었다. 그는 “현재 리버풀에는 최상급의 결정력을 가진 선수들이 없다. 리버풀은 많은 득점을 하는 팀이지만 놀라운 피니셔가 있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다”라고 밝혔다.

누녜즈를 향한 계속된 비판으로 누네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리버풀 관련 사진을 모두 삭제했다. 이는 누녜즈가 클럽에 불만을 품고 있으며 여름에 이적을 모색할 것이라는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그 모습을 본 팬들은 “결정력에 이어서 멘탈도 좋지 않다” 등등의 반응을 남겼다.





하지만 리버풀은 이러한 누녜즈의 상황에도 누녜즈를 팔지 않을 것이다. 리버풀이 2년 전 그에게 지불한 8,500만 파운드(약 1300억 원)의 이적료를 회수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또한 리버풀은 누녜즈의 잠재력을 믿고 있으며 언젠가 그가 살라처럼 성장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누녜즈가 소셜 미디어에서 자신에 대한 글을 읽은 후 인스타그램에 올린 게시물을 삭제하기로 결정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누녜즈와 리버풀은 이 모든 것들은 해프닝으로 끝낼 가능성이 크며 다음 리그 경기에 출전할 것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누녜즈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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