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르디올라도 뮌헨 감독직 부인... “맨시티를 떠나고 싶지 않아, 뮌헨은 선택 사항 아니다”
입력 : 2024.05.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펩 과르디올라도 맨시티에 남는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7일(한국 시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으로 복귀할 것이라는 소문 속에서 적어도 다음 시즌이 끝날 때까지 맨체스터 시티에 머물기를 원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과르디올라는 지난 8년 동안 맨체스터 시티가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며 프리미어리그에서 압도적인 성공을 거두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와 2025년까지 계약되어 있으며, 그의 에이전시에 따르면 과르디올라는 계약을 지키기를 원한다.

과르디올라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은 최근 바이에른 뮌헨이 퇴임하는 토마스 투헬을 대체하기 위해 바이에른 뮌헨으로 복귀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 사비 알론소와 나겔스만-랑닉-데 제르비-로페테기-지단 등등 모든 감독들에게 거절당한 바이에른 뮌헨은 후임 감독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예상과 다르지 않게 과르디올라도 뮌헨을 거절하는 모양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컨설팅 에이전시인 택틱그루프의 대표는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펩은 바이에른 뮌헨을 마음속에 품고 있지만 이번 여름에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고 싶지 않다. 그는 매우 만족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계약이 남아 있다. 바이에른 뮌헨으로 돌아가는 것은 선택 사항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과르디올라는 뮌헨에서의 시절에 대해 실패를 공개적으로 인정했다. 그는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리그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나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지 못했기 때문에 바이에른 뮌헨에서 실패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내가 시티, 바이에른 뮌헨, 바르셀로나를 감독하지 않으면 사람들은 그런 것을 요구하지 않았을 것이다. 나는 그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그리고 항상 모든 것을 이길 수는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과르디올라까지 거절하면서 뮌헨은 감독을 찾는 데 더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급해진 뮌헨이 투헬의 유턴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뮌헨은 이를 전면 부인했다. 리그가 거의 끝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독이 든 성배라고 불리는 뮌헨 감독직을 과연 누가 차지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