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지 약물 복용한 포그바, 영화 배우 데뷔한다…‘유망주 교육자 역할’
입력 : 2024.05.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영화 배우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은 6일(한국시간) “4년간 출전 금지 징계를 받은 폴 포그바(31)가 파비앙 오떼니엉뜨 감독의 새로운 영화에 배우로 데뷔한다”라고 보도했다.

포그바는 한 때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혔다. 지난 2012년 유벤투스 이적 이후 뛰어난 운동 능력과 매끄러운 연계 능력을 증명하며 창창한 미래를 예고했다.

지난 2016년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복귀까지 성공했다. 맨유는 그의 재영입에 무려 1억 500만 유로(약 1,537억 원)를 투입하면서 큰 기대를 걸었다.

이적료에 비하면 영입 효과는 실망스러웠다. 포그바는 유벤투스에서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부상까지 잦아지면서 오히려 기량은 점점 퇴보했다.

맨유와의 동행은 막을 내렸다. 포그바는 지난 2022년 자유계약 신분으로 맨유를 떠나 유벤투스로 복귀했다. 전성기를 보낸 유벤투스에서 부활을 노릴 것으로 예상됐다.

부상이 포그바의 발목을 붙잡았다. 포그바는 유벤투스 복귀 이후 끊임없이 부상에 시달렸다. 지난 22/23시즌에는 고작 10경기를 소화하는데 그쳤을 뿐이다.





금지 약물 복용이라는 최악의 잘못까지 저질렀다. 이탈리아도핑방지위원회는 지난 2월 도핑 테스트에서 테스토스테론이 검출된 포그바에게 4년 자격 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축구계를 떠난 포그바의 근황은 영화계에서 흘러나왔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포그바는 축구 유망주들의 교육자 역할로 영화에 캐스팅됐으며 최근 일부 장면의 촬영을 마쳤다.

배우 포그바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었다. 영화 관계자는 인터뷰를 통해 “포그바는 자연스럽고 군더더기 없는 연기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포그바는 그의 경험을 연기에 잘 적용시켰다. 이 같은 경험을 더 재현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라며 연기에 대한 포그바의 의지를 설명했다.

포그바가 축구 유망주들의 교육자 역할로 출연하는 영화 ‘4 Zéros’는 오는 2025년 4월에 개봉될 예정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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