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왼쪽으로 찰 거 다 알고 있어''...PK 직전 벨링엄이 자신에게 말한 내용 밝힌 케인
입력 : 2024.05.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공격수 해리 케인이 페널티킥을 차기 전 주드 벨링엄이 자신에게 무슨 말을 했는지를 밝혔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일(한국시간) “케인은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넣기 전 벨링엄이 자신에게 실제로 한 말을 공개했다”라고 보도했다.

뮌헨은 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2-2로 비겼다.

케인은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원톱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했다. 전반전에 르로이 사네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며 선전했던 케인은 후반에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1-1로 맞서고 있던 후반 12분 자말 무시알라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루카스 바스케스의 발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선수는 케인이었다. 케인은 레알 마드리드의 안드리 루닌 골키퍼를 완벽히 속이며 페널티킥을 성공했다. 이때 한 장면이 화제가 됐다. 케인이 페널티킥을 차기 전에 벨링엄이 그에게 다가와 귓속말로 말을 전달했다.





처음에 케인은 영국 방송 ‘TNT 스포츠’를 통해 “벨링엄이 무슨 말을 하는지 몰랐다. 난 그가 뭔가를 중얼거리는 걸 봤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케인은 “그 순간이 되면 나는 모든 사람을 차단하려 한다. 벨링엄이 나를 방해하기 위해 뭔가를 말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케인은 알리안츠 아레나 믹스트존에서 벨링엄이 자신에게 어떤 말을 했는지 명확히 말했다. ‘스포츠 바이블’에 의하면 케인은 “그 순간에는 벨링엄이 한 말을 몰랐지만 그와 이후에 대화를 나눴다. 벨링엄은 ‘골키퍼 왼쪽으로 찰 거라는 걸 알고 있어’라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케인은 이어 “하지만 골키퍼가 살짝 먼저 움직이는 걸 봤기에 나에게 좋았다. 사실 경기장에서는 벨링엄이 무슨 말을 했는지 몰랐다. 그가 거기 있었다는 것은 알았지만 나에게 한 말은 듣지 못했다. 어쨌든 난 왼쪽으로 찼다”라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사진= 스포츠 바이블/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