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은 해리 케인이었다! 英 선수 단일 시즌 챔스 최다 공격 포인트 기록 경신...베컴-제라드 넘었다
입력 : 2024.05.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공격수 해리 케인이 잉글랜드 축구 역사를 새롭게 작성했다.

뮌헨은 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2-2로 비겼다.

이 경기에서 케인은 원톱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했다. 전반전에는 침묵했던 케인은 후반전에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들어냈다. 1-1 상황이었던 후반 10분 자말 무시알라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돌파하다가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수 루카스 바스케스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케인이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케인은 레알 마드리드전 득점으로 새 기록을 만들어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1일 SNS를 통해 “케인은 단일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잉글랜드 선수가 됐다”라고 전했다.

종전 기록은 데이비드 베컴과 스티븐 제라드가 가지고 있었다. 데이비드 베컴과 스티븐 제라드는 각각 1998/99시즌과 2007/08시즌에 챔피언스리그에서 공격 포인트 10개를 넘어섰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11경기 8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케인은 이들의 기록을 넘어섰다.





케인의 활약에도 뮌헨은 승리하지 못했다. 전반 24분 비니시우스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던 뮌헨은 후반 8분 르로이 사네의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케인의 페널티킥 골로 역전을 이뤄냈던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38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페널티킥 실점을 헌납했다. 김민재가 호드리구에게 파울을 하면서 내준 페널티킥이었다.

2019/20시즌 이후 4년 만에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행을 노렸던 뮌헨 입장에서는 홈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제압해야 했다. 승리가 절실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한 뮌헨은 불리한 상황에 놓였다. 뮌헨은 9일 레알 마드리드의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뮌헨과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을 치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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