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고라더니' 日 MF, 고작 1골 넣고 방출 위기…PL 이적설 제기
입력 : 2024.04.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카마다 다이치(27·SS 라치오)의 프리미어리그 이적설이 제기됐다.

이탈리아 매체 '더 라치알리'는 29일(이하 현지시간) "올 여름 카마다가 떠난다면 세 가지 행선지 후보가 있다"며 "은사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의 크리스털 팰리스, 자신의 전성기를 보낸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 중 한 곳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또한 "카마다와 라치오의 계약기간은 오는 여름 만료된다"며 "다만 카마다가 원할 경우 2027년까지 연장 가능한 조항이 있다"고 덧붙였다.


카마다는 2022/23시즌 아시아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거듭났다. 프랑크푸르트에서 47경기 16골 7도움을 터뜨렸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경기 연속골을 뽑아내는 활약으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맨체스터 시티 등 유수 빅클럽 이적설에 휩싸였다.

그의 선택은 의외로 라치오였고, 기대와 달리 세리에 A 적응기는 험난했다. 시즌 초반 SSC 나폴리를 상대로 결승골을 기록하며 순탄히 적응하는듯했지만 그게 끝이었다.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 아래 쉽사리 자리를 잡지 못했고, 결국 이적설이 다시 불거졌다.



사리 감독 경질 후 이고르 투도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최근 입지는 안정적인 편이다. 주포지션인 공격형 미드필더보다 중앙 미드필더 위주로 나서 라치오의 볼 줄기를 책임지고 있다. 투도르 감독이 인터뷰에서 카마다를 공개 칭찬할 정도다.

반면 카마다의 이적 의지는 확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매체 '일 마사제로'는 9일 보도를 통해 "카마다가 투도르 감독에게 이적 의사를 전했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로써는 은사 글라스너 감독이 이끄는 팰리스행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모양새다. 만약 프리미어리그 이적이 확정된다면 카마다는 일본 국가대표팀 동료 토미야스 타케히로(아스널), 미토마 카오루(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엔도 와타루(리버풀), 하시오카 다이키(루턴 타운)와 경쟁구도를 형성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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