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명장, ‘메호대전’ 바로 종결... “호날두 훌륭한 선수인 거 인정, 하지만 메시처럼 천재는 아니야”
입력 : 2024.04.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파비오 카펠로 감독도 메시의 손을 들어줬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23일(한국 시간) “파비오 카펠로 감독은 말을 아끼는 사람이 아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많은 대화를 나눴다”라고 보도했다.

수년 동안 호날두와 메시는 세계 최고의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다. 그 둘은 발롱도르를 양분했고 라리가 득점왕과 리그 우승,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서로 계속해서 경쟁했다.

많은 사람들은 메시가 2022년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을 때 메시가 GOAT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호날두의 팬들은 언제나 발롱도르 5회 수상자인 호날두를 지지했다. 이제 레알 마드리드와 잉글랜드 대표팀까지 지휘했었던 명장 카펠로가 깔끔하게 정리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라민 야말이 리오넬 메시처럼 될 수 있겠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카펠로는 이 질문에 대해 분명하게 답했다. 그는 “라민 야말은 매우 훌륭한 자질을 갖추었고 흥미를 끄는 선수지만 천재는 아니다. 메시, 펠레, 마라도나가 천재다. 호나우두(브라질)도 그 수준에 매우 근접했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훌륭한 선수다. 득점왕도 많고 트로피들과 발롱도르를 들어 올렸다. 하지만 메시와 같은 천재는 아니다. 그는 훌륭한 선수일 뿐 천재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많은 선수나 감독들이 메호대전에서 메시의 승리를 말하고 있다. 아스널의 아르테타 감독은 최근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가장 좋아하는 축구 선수에 대한 질문을 받고 메시를 칭찬했다.





아르테타는 "항상 리오넬 메시다. 내 세 아들에게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역대 최고의 선수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정말 운이 좋았다. 내게는 메시가 역대 최고의 선수다"라고 밝혔다.

홀란드도 지난 3월 맨체스터 시티와 FC 코펜하겐의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앞두고 홀란드는 자신의 선택을 말했다. 기자회견에서 홀란드는 발롱도르와 관련해서 “홀란드가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메시가 은퇴해야 할까?”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러자 그는 "좋은 질문이지만 잘 모르겠다. 그가 발롱도르를 수상한 것은 사실이다. 그는 월드컵을 우승했다. 따라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그는 내가 생각하는 최고의 선수다"라고 밝혔다.



무리뉴도 메시에 대해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무리뉴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인플루언서 옴과의 인터뷰에서 함께 일했으면 하는 슈퍼스타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예를 들어 나는 리오넬 메시를 지도해본 적이 없지만, 메시를 지도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메시가 모든 것을 가지고 태어났고 이미 모든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당신이 그를 지도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터무니없는 일이다”라고 밝혔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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