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최악의 악동도 상대 조롱한 안토니 공개 저격...''나라도 저런 행동은 안 할 것''
입력 : 2024.04.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악의 악동 닐 모페가 코벤트리 시티 선수들과 팬들을 도발한 안토니를 비난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3일(한국시간) “모페가 코벤트리와의 FA컵 준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한 후 세리머니를 펼친 맨유의 안토니의 행동에 반응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21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벤트리와의 2023/24시즌 FA컵 준결승전에서 3-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4-2로 승리했다. 맨유는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한번 FA컵 결승에 올랐다. 맨유는 결승에서 맨시티와 우승컵을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맨유는 객관적 전력이 한 수 아래였던 코벤트리를 상대로 먼저 3골을 넣으며 앞서 나갔다. 전반 23분 스콧 맥토미니가 포문을 열었고 전반 추가 시간 1분 해리 매과이어가 한 골을 보탰다. 후반 13분에는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추가골을 터트렸다.

맨유에게 3골을 내줬던 코벤트리는 후반전에 대반격을 시작했다. 후반 36분 엘리스 심스가 만회골을 넣었다. 후반 34분에는 칼럼 오헤어의 골로 3-2 한 점 차이가 됐다. 코벤트리는 후반 추가 시간 5분 하지 라이트의 동점골을 터트렸다. 승부는 연장전까지 이어졌다.





연장 후반 추가 시간 때 코벤트리는 맨유의 골문을 열었지만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무산됐다. 두 팀의 맞대결은 승부차기까지 이어졌다. 승부차기에서는 맨유가 웃었다. 맨유는 1번 키커 카세미루가 실축했지만 코벤트리 역시 3, 4번째 주자인 오헤어와 벤 시프가 득점을 하지 못했다. 맨유는 5번 키커 라스무스 회이룬이 페널티킥을 성공하면서 결승에 올랐다.

경기 후 안토니는 코벤트리 선수들과 팬들을 조롱해 논란이 됐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 의하면 안토니는 코벤트리 팬들과 선수들을 향해 귀를 기울이는 제스처를 취했다. 이 행동을 두고 축구 전문가 클린턴 모리슨은 영국 공영방송 ‘BBC’를 통해 “안토니는 다음 시즌 챔피언십에서 뛸 수 있기에 그에게 집중해야 한다”라며 비꼬았다.

모페느 가만히 있지 않았다. ‘스포츠 바이블’에 의하면 모페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안토니의 영상을 공유했다. 모페는 “확실히 말하지만 나라도 이런 짓은 하지 않았을 거다”라는 문구를 달며 안토니를 조롱했다.

모페는 리그 내 최악의 트러블 메이커로 불리는 선수다. 그는 지난 1월 토트넘 홋스퍼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후 제임스 매디슨의 다트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지난 2월 맨체스터 시티전에서는 카일 워커를 향해 도발적인 언행을 해 상대 심기를 긁었다.





사진= 스포츠 바이블/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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