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역대급 전술 발견했다... “골키퍼로 필드플레이어를 쓰자, 상대 밀집 수비 뚫을 수 있어”
입력 : 2024.04.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무리뉴가 특별한 전술을 들고 왔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2일(한국 시간) “주제 무리뉴 감독은 로마를 떠난 후 아직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지만, 경기를 완전히 바꿀 수 있는 전술을 연구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무리뉴는 2년 반 만에 로마에서 경질당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시즌 로마를 세리에A와 유로파리그 결승으로 이끌었지만 부진한 성적을 거두며 경질되었다. 그의 마지막 경기는 코파 이탈리아에서 라치오에게 더비 패배를 당한 경기로, 로마의 상징인 다니엘레 데 로시가 후임으로 지휘봉을 잡았다.

무리뉴는 결국 첫 계약 만료 기일까지 약 6개월 남은 상황에서 그렇게 또다시 3년 차 징크스를 부수는 데 실패하고 말았다. 결국 표면적인 이유는 성적 부진이었지만 로마는 현재 재정난이 좋지 못한 상황이고 무리뉴 연봉이 매우 높기 때문에 이 같은 결정은 필연적이었다.





후임인 데 로시 감독은 2022년 이탈리아 2부 리그였던 스팔을 3부 리그까지 강등시키며 평가가 좋지 않았지만 로마에서 완벽하게 이미지를 바꿨다. 그는 2024년 1월 16일(한국 시간) 부임 이후 엄청난 상승세를 보여줬다.

부임한 첫 경기인 엘라스 베로나와의 경기를 2-1로 승리를 이끈 뒤 그는 살레르니타나-칼리아리-프로시노네-토리노-몬차-브라이튼-사수올로-라치오-밀란까지 잡아냈고 리그에서는 인터밀란에게만 단 1패를 허용했다. 또한 유로파리그에서 브라이튼과 AC 밀란까지 잡으며 4강에 진출해 우승을 노리고 있다.

많은 보도에 따르면 무리뉴는 차기 감독직에서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원하고 있으며, 뉴캐슬 감독직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무리뉴는 현재 감독직을 맡고 있지는 않지만 현대 축구의 경기 방식을 영원히 바꿀 수 있는 전략을 포함해 차기 클럽에 도입할 새로운 전술과 혁신을 연구하고 있다고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무리뉴는 밀집수비를 뚫어야 하는 감독이 골키퍼를 필드 플레이어 한 명으로 교체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필드 플레이어는 골키퍼 셔츠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하지만 장갑은 선택 사항이며 이 선수는 공격 작업에 큰 도움을 해줄 것이다.

무리뉴는 이 전술을 직접 사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상대 수비가 내려앉아 있고 10분이 남았을 때 이 전술을 시도해 보는 것? 해볼 만하다"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서 “볼을 다루는 능력이 미드필더나 다름이 없는 골키퍼라면 그를 왜 골키퍼로 써야 하지? 앞으로 그런 교체가 곧 일어날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하는 감독은 천재로 여겨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상대 수비가 내려앉아 있고 시간이 없는 상태에서 그 수비를 뚫지 못한다면 충분히 시도해 볼 만한 전술이다. 물론 빼앗기면 중거리 슈팅으로 실점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따라서 완벽한 세부 전술이 필요한 전술이다.

한편 무리뉴의 다음 행보는 아직 불분명하지만 조만간 은퇴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현재 61살인데 65살에 은퇴하고 싶은 건 아니다. 전혀 아니다. 아직 감독으로 뛸 날이 많이 남았다”라고 말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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