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레전드의 폭탄발언... “현재 아스널은 포체티노의 토트넘과 똑같아, 경기력은 좋은데 우승은 못하잖아”
입력 : 2024.04.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제이미 캐러거가 현재의 아스널에 대해 평가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19일(한국 시간) “제이미 캐러거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아스널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흥미롭지만 트로피가 없는 토트넘과 닮았다고 비난했다”라고 보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8일(한국 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시즌 유럽 축구 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아스널과의 8강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합계 스코어 3-2로 4강에 진출했다.

1차전은 아스널의 홈에서 펼쳐졌다. 아스널은 뮌헨과의 1차전 전까지 7경기 무패를 달리고 있었기 때문에 분위기가 매우 좋았다. 또한 뮌헨은 예전의 뮌헨이 아니었고 이번 시즌 리그에서 부진에 빠졌었기 때문에 모두 아스널의 승리를 예측했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아스널은 원정 팬이 한 명도 오지 못한 뮌헨을 상대로 많은 기회들을 내줬고 선수단 대부분이 어린 선수들이었기 때문에 많은 경험을 갖고 있는 뮌헨 선수들에게 휘둘렸다.

2차전도 마찬가지였다. 아스널 선수들은 얼어 있었고 뮌헨 선수들에게 시종일관 압박과 압도당하며 이렇다 할 기회를 얻지 못하며 꿈만 같았던 챔피언스리그를 마무리했다. 비록 탈락했지만 뮌헨의 투헬 감독은 아르테타의 아스널을 극찬했다.

투헬은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이 말을 듣고 싶지 않을지 모르지만 내게 아스널은 매우 좋은 팀이다. 지난 두 시즌 동안 아스널 경기를 보면 골을 실점하지 않고 골을 넣는 공격 축구의 일관성, 보는 재미, 매 경기 배울 점, 매우 유동적이고 인상적이며 동시에 승점도 쌓는 축구를 볼 수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그래서 내게 그들은 엘리트 팀이다. 다른 것은 없다. 아마도 이런 경기에서 아스널이 놓친 것은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에서의 경험이 우리보다 적다는 것이다. 너무, 너무 빡빡했다. 그들은 빡빡한 일정을 가지고 있고 프리미어 리그 타이틀을 놓고 경쟁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경기로 그들을 판단하지 않겠다”라고 덧붙였다.

전 리버풀 수비수였던 캐러거는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에 기고한 글에서 아스널이 포체티노 감독의 토트넘처럼 매력적이고 잘 지도하지만 마지막 고비에서 무너져 트로피를 획득하지 못하는 "우승에 가까운 팀"으로 이름을 알릴 위험에 처해 있다고 설명했다.

캐러거는 "미켈 아르테타의 아스널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의 토트넘이 될 위험에 처해 있다"라며 "거의 위대한 팀으로 존경받아야 할 팀"이라고 말했다. 그는 “포체티노가 토트넘에 있을 때처럼 아르테타도 아스널을 도전적인 팀으로 만든 것에 대해 많은 칭찬을 받아야 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하지만 후에 역사가 이러한 과정을 무시한 채 아르테타의 재임 기간 동안 프리미어리그나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없었다고 평가한다면 좋은 일을 한 것에 대한 인정은 아무런 위안이 되지 못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제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은 맨체스터 시티에 유리하게 흘러가고 있으며, 아스널은 끝까지 맨시티를 밀어붙이기 위해 리그에서 전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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