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챔스 3연패 명장’ 지도받나…뮌헨이 에이전트와 협상 시작
입력 : 2024.04.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차기 사령탑 선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5일(한국시간) “뮌헨은 지네딘 지단(51) 감독이 다음 시즌 팀의 지휘봉을 맡을 의향이 있는지 알고 싶어한다”라고 보도했다.

뮌헨의 올시즌 성적은 만족스럽지 않다. 분데스리가에서 29경기를 치른 현재 20승 3무 6패로 승점 63점 획득에 그치며 2위에 머무는 중이다.

올시즌 우승 실패가 확정됐다. 선두 레버쿠젠은 앞서 치러진 베르더 브레멘과의 리그 29라운드에서 5-0 완승을 거두면서 올시즌 우승을 조기에 확정 지었다.

뮌헨은 올여름 대대적인 개혁을 준비하고 있다. 올시즌을 끝으로 토마스 투헬 감독과 작별하기로 일찌감치 결정하면서 올시즌 부진에 대한 만회를 노리고 있다.

새로운 사령탑 선임이 뮌헨의 숙제로 떠올랐다. 선수단을 통합하고 뮌헨을 다시 유럽 최강의 반열을 올려놓기 위해서는 정상급 지도자를 선임해야 한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뮌헨의 시선은 지단 감독을 향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뮌헨은 최근 지단 감독의 에이전트와 만나 올여름 부임 가능성을 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단 감독은 세계 최고의 명장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레알에서 챔피언스리그 3연패에 성공하면서 축구 역사의 한 페이지를 화려하게 장식한 바 있다.

지난 2019년 레알 깜짝 복귀로 다시 한 번 지도력을 증명하기도 했다. 당시 지단 감독은 빠르게 팀을 재정비했고 19/20시즌 라리가와 수페르 코파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지단 감독을 향한 뮌헨의 관심은 갑작스러운 것이 아니다. 일각에서는 뮌헨이 지단 감독의 프랑스 대표팀 시절 동료 프랭크 리베리(40)를 코치로 선임하여 지단 감독을 설득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뮌헨 부임이 성사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마르카’는 “지단 감독은 레알을 떠난 이후 복귀에 신중을 기했다. 그러나 뮌헨의 관심은 거절하기 어려울 것이다”라고 전했다.

지단 감독의 선임을 뮌헨이 장담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 프랑스어, 이탈리아어만을 구사할 수 있는 지단 감독은 소통이 원활한 구단의 부임만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