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가슴 통증 느낀 로마 수비수→결국 경기 중단…“선수 상태는 호전, 추가 검사 필요”
입력 : 2024.04.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영국 매체 ‘BBC’는 15일(이하 한국 시간) 에반 은디카가 쓰러진 이후 우디네세 대 로마 경기가 중단됐다”라고 보도했다.

로마는 15일 이탈리아 우디네에 위치한 블루에너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32라운드에서 우디네세를 만났다.

선제골은 우디네세의 몫이었다. 전반 23분 로베르토 페레이라가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을 기록했다.

로마도 반격했다. 후반 19분 로멜로 루카쿠가 브라얀 크리스탄테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다. 후반 28분 로마 수비수 은디카가 가슴 부위에 통증을 느낀 뒤 의료진을 향해 신호를 보냈다. 심각성을 인지한 심판과 선수들이 빠르게 의료진을 불렀다.

상태가 좋지 않아 경기를 더 소화하긴 어려웠다. 은디카는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다행히 의식은 있는 상태였다.

매체에 따르면 경기 관계자들이 모여 약 10분간 대화를 나눴고, 결국 경기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경기는 추후에 재개될 예정이다.



로마는 경기 종료 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경기장 내 응급 상황으로 인해 경기가 중단됐다. 선수단은 은디카를 보기 위해 병원에 갔다. 은디카는 현재 상태가 호전됐다. 추가 검사를 위해 병원에 머무를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도 선수가 병원으로 향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PL 33라운드 웨스트햄과 풀럼의 경기 도중 조지 어시과 팀 동료과 충돌해 의식을 잃었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어시는 산소마스크와 목 보조기를 착용한 채 경기장에서 벗어났다. 곧바로 가족과 함께 앰뷸런스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병원으로 갈 때는 의식을 찾았다.

경기 후 모예스 감독은 “어시는 머리 부상을 입었다”라며 “그는 의식이 있고, 추가 검사를 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라며 상태를 알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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